'IT슈퍼주총데이' LG전자, 라이프솔루션 진화…조주완 "2030년 매출 100조"
'IT슈퍼주총데이' LG전자, 라이프솔루션 진화…조주완 "2030년 매출 100조"
  • 이정범 기자
  • 승인 2024.03.26 13: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중·장기 사업전략 공개…'성장‧수익‧기업가치' 키워드 제시
올해 "성장성 7%·수익성 7%·기업가치 7배" 목표달성 약속
26일 영등포구 LG전자 트윈타워에서 개최된 제 22기 LG전자 정기 주주총회에서 조주완 대표이사 사장이 LG전자 중·장기 전략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이정범 기자]
조주완 LG전자 사장이 26일 영등포구 LG전자 트윈타워에서 개최된 제22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중·장기 전략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이정범 기자]

조주완 LG전자 사장이 2030년 매출 100조원을 목표로 제시하며 중·장기 사업 전략을 공개했다. 

조주완 사장은 26일 서울 영등포구 LG트윈타워에서 제22기 LG전자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올해 성장성 7%, 수익성 7%, 기업가치 7배를 달성하겠다"고 제시했다. 올해 주총은 조 사장이 단독 대표이사로서 의장을 맡았다.

LG전자의 이번 주총은 '열린 주주총회'를 콘셉트로 류재철 H&A사업본부장, 박형세 HE사업본부장, 은석현 VS사업본부장, 장익환 BS사업본부장, 김창태 최고재무책임자(CFO), 이삼수 최고전략책임자(CSO), 김병훈 최고기술책임자(CTO) 등 회사 최고경영진이 모두 참석했다.

조 사장은 개회사를 통해 “올해 주총은 주로 회의 목적사항을 중심으로 진행돼 온 기존과는 달리 사업 전략과 비전을 투명하게 공유하고 소통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조 사장은 ‘성장’, ‘수익’, ‘기업가치’의 세 가지 키워드를 제시했다.

조 사장은 "LG전자는 이제 가전회사라는 부분을 넘어서 집, 상업공간, 자동차를 포함한 이동수단, 더 나아가 가상공간까지 연결하고 확장하는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포트폴리오의 전환을 위해 로봇 사업과 전기차 충전기 사업 등 미래 준비 강화 측면에서 투자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며 "기회가 큰 B2B에서 성장을 가속하고 전 세계 7억대 기기를 플랫폼으로 활용해 수익을 확대하겠다. 또 XR이나 전기차 충전과 같은 유망 신사업을 조기에 육성해 기업가치를 높이겠다"고 설명했다.

조 사장은 주주들과 중·장기 전략 공유를 마친 후 3개년(2024사업연도~2026사업연도) 신규 주주환원정책을 발표했다. 신규 주주환원정책의 주요 내용은 △배당기준일 변경 △배당주기 변경 △기본(최소)배당액 설정 △배당성향 상향 조정 등이다.

조 사장은 “주주환원정책과 함께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사업모델 혁신, 신사업 가속화 등을 일관성 있게 추진할 것”이라며 “주주가치를 지속 높일 수 있도록 대표를 포함해 전 구성원이 함께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jblee98@shinailbo.co.kr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