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주년' 풀무원, 이사회가 최고 의사결정기구…"선진 지배구조"
'40주년' 풀무원, 이사회가 최고 의사결정기구…"선진 지배구조"
  • 정지은 기자
  • 승인 2024.03.25 09: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소유·경영 분리, 전문경영인 승계시스템 정비
총괄CEO후추위 등 8개 위원회…독립성 보장
풀무원 이사회 산하 8개 위원회 현황. [사진=풀무원]

풀무원은 올해 창사 40주년을 맞아 사외이사가 다수인 이사회 중심경영으로 지속가능한 선진지배구조 체제를 확립했다고 25일 밝혔다.

풀무원은 이사회 산하 8개 위원회의 권한과 역할을 명확히 규정했다. 각 위원회 활동을 독립적, 전문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회사경영조직과는 별개의 이사회 직속 조직으로 이사회 사무국을 신설 및 운영하기로 했다.

풀무원 이사회는 9명 중 7명(77.8%)이 사외이사다. 사외이사 비율은 비금융권 상장사 중 최고 수준이다. 여성 사외이사는 전체 사외이사 7명 중 3명으로 이사회 내 비중이 43%다. 비금융권 상장사 평균(21%)보다 2배 이상 높은 수치다.

풀무원 이사회의 가장 큰 특징은 이사회가 사실상 기업의 최고의사결정기구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이사회 내에 독립적이고 전문적인 의사결정시스템을 갖춘 다양한 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는 것이다.

풀무원 이사회는 상법상 의무설치 위원회인 △감사위원회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 등 2개 위원회 외에 6개 위원회인 △총괄CEO후보추천위원회 △보상위원회 △사외이사평가위원회 △전략위원회 △ESG(환경·사회·지배구조)위원회 △경영위원회를 추가 설치해 총 8개 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

자산 2조원 이상의 국내 기업은 보통 이사회 내에 위원회를 평균 4개 두고 있는데 풀무원 이사회 내 위원회는 8개로 두배 수준이다.

한편 풀무원은 1980년대 국내 최초의 유기농식품기업으로 출발한 ESG기업이다. 2018년 소유와 경영을 분리하고 가업승계가 아닌 전문경영인 체제로 전환했다. 2019년 3월에는 지주회사 풀무원이 비상장사인 자회사의 지분 100%(합자회사 제외)를 보유한 지배구조 체계를 완성했다.

love1133994@shinailbo.co.kr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