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모스크바 공연장 테러 용의자 2명 체포"
"러, 모스크바 공연장 테러 용의자 2명 체포"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4.03.23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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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러시아 모스크바 외곽에 있는 공연장에서 무차별 총격을 가한 용의자 2명이 하루 만에 체포됐다. 

러시아 당국은 이날 새벽 남동부 브랸스크 지역에서 차량 추격전을 벌인 끝에 러시아 당국이 용의자들을 체포했다고 23일 연합뉴스가 전했다. 

경찰에 쫓긴 도주 차량이 전복되며 1명은 현장에서 검거됐고 다른 1명은 인근 지역 수색에서 붙잡혔다. 나머지 용의자는 경찰이 추적 중이다. 

22일(현지시간) 러시아 유명 록그룹 피크닉 공연이 예정된 크로커스 시티홀 공연장에서 공연 직전 괴한들이 침입해 총기를 난사했다. 이어 폭발음과 함께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 이 사건으로 최소 62명이 숨지고 146명이 다쳤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5선에 성공한 지 며칠 만에 벌어진 테러다. 러시아 당국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를 배후로 의심했으나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가 텔레그램을 통해 "우리가 공격했다"고 배후를 자처했다. 

[신아일보] 이인아 기자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