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F리테일, CU 가맹점 안정적 운영 지원에 팔 걷었다
BGF리테일, CU 가맹점 안정적 운영 지원에 팔 걷었다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4.03.22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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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복지공단과 '상생 금융협약' 체결…프랜차이즈 최초
가맹점주 경제부담 경감·근로자 장기근속 유도 경쟁력↑
민승배 BGF리테일 대표이사(왼쪽)와 박종길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오른쪽)이 업무 협약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BGF리테일]
민승배 BGF리테일 대표이사(왼쪽)와 박종길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오른쪽)이 업무 협약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BGF리테일]

BGF리테일은 근로복지공단과 CU 가맹점주들의 스태프 퇴직금 부담 완화 및 근로자 소득 보장 강화를 위한 상생 금융 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프랜차이즈 업계 최초로 진행됐다. 협약은 선제적인 노무 제도 운영을 통해 가맹점주들의 안정적인 점포 운영을 돕고 더 나아가 브랜드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BGF리테일은 가맹점주들의 스태프 퇴직급여 부담을 경감해 노무 리스크를 줄이고 근로자의 장기 근속을 유도해 스태프 인력난 해소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사는 CU 가맹점주 전용 가입 창구를 신설해 제도 활성화에 더욱 힘쓸 계획이다.

근로복지공단이 운영하는 푸른씨앗 제도는 사업주가 근로자 퇴직 산정 금액의 일부를 정부에서 지원받은 후 매달 분할 납입하는 부담금으로 퇴직연금 기금을 조성·운영하는 제도다. 근로자는 적립금과 운용 수익, 지원금을 더해 퇴직 급여로 지급받게 된다.

푸른씨앗 제도에 가입하면 가맹점주와 스태프 각각 퇴직 급여의 10%만큼 3년 동안 지원받을 수 있다. 가맹점주는 퇴직연금 운용 수수료도 4년간 면제된다. 또 전담 운용 기관이 가입자들의 퇴직금을 전문적으로 운용해 안정적인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

푸른씨앗 제도는 30인 이하의 소규모 사업장에서 가입 가능하다. 특히 올해는 지원 대상 급여 기준이 최저임금의 130% 수준으로 확대돼 월평균 급여가 268만원 미만인 근로자까지 해당된다.

민승배 BGF리테일 대표이사는 “CU는 가맹점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정책 개발을 위해 다방면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CU는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점포 경쟁력을 높이고 가맹점주와의 파트너십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