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대통령 "어르신 간병비 지원… 분양형 실버타운 도입"
윤대통령 "어르신 간병비 지원… 분양형 실버타운 도입"
  • 김가애 기자
  • 승인 2024.03.21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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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번째 민생토론회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
"공공임대주택 1천호→3천호 보급 늘릴 것"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강원 원주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주제로 스물두 번째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강원 원주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주제로 스물두 번째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21일 "올해 4월부터 간병이 꼭 필요한 요양병원 입원 어르신에게 간병비를 지원하는 시범사업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강원 원주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주제로 열린 22번째 민생토론회에서 "고령화에 따라 가족과 사회 부담이 큰 치매 환자도 늘고 있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이어 "치매 어르신과 가족을 위해 치매 관리 주치의 제도를 도입하고 치매 가족 휴가제를 수요자 필요에 맞춰 다양한 형태로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윤 대통령은 "합리적인 가격으로 양질의 서비스를 누리고 어르신들이 살기 좋은 주택을 많이 공급하겠다"며 "2015년 폐지된 분양형 실버타운 제도를 다시 도입하고 입주 자격, 위탁 운용 등 민간사업자의 진입 어렵게 하는 제도를 개선해 실버타운 건설이 활성화 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취약한 어르신을 위한 공공임대주택도 현재 매년 1000호씩 짓고 있는데 매년 3000호씩 건축해 보급을 더 늘리겠다"고 했다.

또한 "중산층 민간 임대나 리츠(부동산투자회사) 등 기존에 없었던 새로운 형태의 어르신 친화 주택을 도입하겠다"며 "먼저 특화된 시설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중산층 고령화 가구를 대상으로 민간 임대주택 실버 스테이를 도입하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동작감지기, 단차 제거 등 어르신이 편하게 생활할 시설을 갖추고 의료요양 포함 노인 돌봄 서비스가 제공될 것"이라며 "보건복지부와 국토교통부가 협업해 시설기준 제공서비스 운영방식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전체의 55% 이상을 노인복지주택을 포함한 노인복지시설로 만들고 30% 이하는 오피스텔로 분양해 공공성과 수익성을 충족하는 '헬스케어 리츠'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