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소유자 전체 회의 통해 시공사 선정
KB부동산신탁은 이 회사가 시행 중인 '여의도 한양아파트 재건축 사업'이 서울시 정비계획 및 구역 지정 고시를 획득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한양아파트 재건축 정비계획 및 구역 지정 고시는 여의도 재건축 단지 중 최초 사례다.
KB부동산신탁은 그간 서울시의 시정 지시에 협조해 지난해 10월 시공사 선정을 잠정 중단하고 정비계획 변경 등 후속 조치에 착수했다. 이후 5개월 만에 서울시 신속통합기획 가이드라인에 부합하는 계획을 고시했다.
이에 따라 오는 23일 재건축 시공사 선정을 위한 2차 합동 설명회 및 전체 회의가 예정대로 열린다. 현재 한양아파트 재건축 입찰에는 현대건설과 포스코이앤씨가 참여한 상태로 토지등소유자 전체 회의 투표를 통해 시공사가 선정된다.
KB부동산신탁 관계자는 "소유자들께서 의결해 주신 시공자와 함께 적법한 절차 및 관계 행정관청과 적극 협의해 신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여의도 한양아파트는 지난 1975년 588가구 규모로 지어진 아파트다. 재건축을 통해 지하 5층~지상 최고 56층 4개 동, 공동주택 956가구와 오피스텔 210호 등으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총사업비는 7000억원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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