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공사, 청년농 스마트팜 창업 팔 걷어붙인다
농어촌공사, 청년농 스마트팜 창업 팔 걷어붙인다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4.03.20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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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농업' 전환 가속화
스마트팜 임대단지 전경. [사진=농어촌공사]
스마트팜 임대단지 전경. [사진=농어촌공사]

한국농어촌공사는 ‘스마트농업’ 확대로 청년농 스마트팜 창업을 비롯한 미래 농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동력 확보에 힘쓴다고 20일 밝혔다.

농어촌공사는 지난 2022년 전북 김제, 경북 상주, 전남 고흥, 경남 밀양 등 4곳에 생산·교육·연구 기능을 모두 갖춘 ‘스마트팜 혁신밸리’ 구축으로 스마트농업을 실현 공간을 마련했다. 지난해에는 ‘스마트농업전담조직’을 구성해 스마트농업 전환 가속화에 속도를 냈다.

올해는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팜 조성사업’ 확대로 청년 농업인 육성에 힘을 보탠다. 해당 사업은 스마트팜 전문교육을 마친 청년들이 시설 투자에 대한 부담 없이 스마트팜 창업을 할 수 있도록 지방자치단체가 스마트팜 온실을 임대 해주는 사업으로 공사가 위탁 추진하고 있다.

2020년 강원 평창, 충북 제천에서 진행하는 사업을 시초로 작년까지 9개 지구 60.5㏊ 규모로 추진했다. 앞으로 신규 지구 추가 조성을 통한 스마트팜 인프라 구축으로 중장기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노지 농업에 정보통신기술(ICT), 인공지능(AI) 등 스마트농업을 접목한 ‘노지 스마트팜 시범단지 조성사업’으로 스마트농업 저변을 넓힌다. 노지 스마트농업은 토양·기후·병해충 등 생산 환경과 작물 생육 정보를 실시간 수집·분석하고 농작업을 자동화·로봇화해 정밀농업을 구현하는 ‘데이터 기반의 지능형 농업생산시스템’을 의미한다. 농어촌공사는 2022년에 경북 안동, 충북 괴산 등에 2개 지구(118㏊)를 조성했다. 여기에 강원 태백, 충북 괴산, 경북 의성 등 3개 지구를 대상으로 362㏊ 규모의 노지 스마트팜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한국의 스마트농업의 해외 진출을 위한 ‘농산업 수출 활성화 사업’을 추진 중이다. 

주영일 농어촌공사 수자원관리이사는 “한국 농산업은 세계무대에서 새로운 도약을 힘차게 준비하고 있다”며 “스마트농업 노하우를 활용해 인프라 구축부터 확산, 수출까지 한국형 스마트팜의 선순환 체계 구축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