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공사 115주년…이병호 사장 "불확실성 시대, 새 돌파구 찾아야"
농어촌공사 115주년…이병호 사장 "불확실성 시대, 새 돌파구 찾아야"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3.12.07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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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전환 대응, 혁신 프로젝트 가동"
이병호 농어촌공사 사장이 7일 창립 115주년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한국농어촌공사]
이병호 농어촌공사 사장이 7일 창립 115주년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한국농어촌공사]

한국농어촌공사가 7일 나주 본사 아트홀에서 ‘창립 115주년 기념식’을 열고 새로운 시대의 흐름에 맞춰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농어업의 지속 가능한 미래 실현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이병호 사장은 이날 기념사에서 “기후·식량 위기 등 변화와 불확실성의 시대에서 농어업·농어촌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서는 새로운 돌파구를 찾아야 할 때”라며 “국내외 다양한 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농어촌의 지속가능성에 중점을 둔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 사장은 또 “디지털 농업을 위한 인프라 구축 및 확산을 통해 디지털 전환 시대에 대응하고 KRC-Way 혁신 프로젝트를 통해 전사적인 조직 문화 개선에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농어촌공사는 이번 창립 행사를 이전과 달리 내부 행사를 축소하는 대신 공사 SNS(사회관계망서비스) 채널을 활용한 ‘공사 바로알기 퀴즈’ 등 국민과 함께할 수 있는 이벤트를 마련해 농어촌 발전을 선도하는 공사 역할을 집중 홍보한다. 

한편 농어촌공사는 1908년 전북 옥구 서부수리조합을 시작으로 수리시설 복구, 경지정리 등 식량 증산을 통한 농업 생산성 향상을 위해 노력해왔다. 2008년에는 지금의 한국농어촌공사로 사명 변경 후 국가 균형발전과 농어촌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농어촌 지역개발, 농지은행 사업 등 사업영역을 확대했다.

또 ‘행복한 농어촌, 함께하는 KRC’라는 새로운 비전 아래 기후 위기 대응능력 강화, 해외농업 협력, 신재생에너지 개발 등 농어촌이 가진 다원적 가치를 창출해 새로운 100년의 역사를 위한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