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갑' 이성만, 총선 불출마 선언… "노종면 돕겠다"
'부평갑' 이성만, 총선 불출마 선언… "노종면 돕겠다"
  • 진현우 기자
  • 승인 2024.03.20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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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갑, 국민의힘-민주당-개혁신당 3파전 구도 형성
이성만 무소속 의원 (자료사진=연합뉴스)
무소속 이성만 의원 (자료사진=연합뉴스)

인천 부평갑을 지역구로 두고 있는 무소속 이성만 의원이 20일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그러면서 같은 지역구에 출마한 노종면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지원하겠다고 함께 밝혔다.

이 의원과 노 후보는 이날 오전 인천 남동구 민주당 인천시당사에서 공동으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 의원은 노 후보를 향해 경선을 통한 단일화를 제안했으나 노 후보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고 결국 이 의원은 불출마를 통한 단일화 방식을 선택했다.

이 의원은 지난 2021년 3월 전당대회 과정 중 당시 송영길 경선캠프 선거운동 관계자인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 강래구 전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위원, 송영길 전 대표 등에게 두 차례에 걸쳐 총 1100만원에 달하는 선거자금을 준 혐의 등을 받고 있다.

그는 돈봉투 의혹이 불거지자 지난해 5월 탈당했고 지난달 22대 총선 출마를 선언하며 민주당에 복당 신청서를 제출했지만 민주당은 이 의원에 대한 복당 심사를 거부했다.

이 의원의 불출마 선언으로 인천 부평갑에선 노 후보와 유제홍 국민의힘 후보, 문병호 개혁신당 후보 간 3파전 구도가 형성됐다.

hwji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