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델리' 차별화 통했다…"매출 최대 4배"
홈플러스, '델리' 차별화 통했다…"매출 최대 4배"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4.03.14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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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상품 스핀오프 출시로 취향적격…신제품 개발 박차
모델들이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강서점에서 신메뉴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홈플러스]
모델들이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강서점에서 신메뉴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홈플러스]

홈플러스가 고객 수요와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신메뉴 개발, 가격 경쟁력 확보 등 차별화 전략을 추진한 결과 델리 품목별 매출이 최대 4대 급증했다.

14일 홈플러스에 따르면, 회사는 그간 고물가 속에서도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와 전문점 수준의 맛·품질을 갖춘 델리 제품으로 소비자들의 발길을 이끌어 왔다.

실제 홈플러스의 델리 카테고리 매출은 2년 연속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2023년 하반기 리뉴얼을 진행한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대표 점포 매출은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최근 6개월간 홈플러스를 방문한 고객 10명 중 4명은 델리 제품을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홈플러스 델리를 찾는 충성고객이 늘면서 마이홈플러스 멤버십 애플리케이션(앱) ‘델리클럽’ 가입자 수도 80% 늘었다.

특히 지난달 22일 선보인 ‘당당 뿌렸당치킨’, ‘보먹돼 로스트통삼겹’, ‘고백스시 실속모둠·특선초밥’ 등 스핀오프 3종은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점포 매출 신장률이 세 자릿수에 달할 만큼 인기를 끌었다. 최근 1년간 두 자릿수의 매출 신장률을 보인 메뉴를 엄선해 전문점 수준으로 구현한 결과다.

품목별 매출을 보면 초밥류가 약 120% 증가했고 치킨류와 로스트류는 각각 200%, 320% 뛰었다.

홈플러스는 고객들의 호응에 부응하고자 신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일단 이달 말에는 두툼한 살코기에 꾸덕한 소스로 업그레이드한 닭강정 신제품을 내놓는다.

한아름 홈플러스 델리사업팀장은 “합리적 가격과 전문점 수준의 맛까지 갖춘 홈플러스만의 차별화된 델리가 메가 히트 상품으로 등극하며 오프라인 먹거리 경쟁력 강화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 선호도와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메뉴로 마트 델리 열품을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홈플러스는 고객들에게 보답하고자 오는 20일까지 진행되는 ‘멤버특가 위크’에서 인기 제품을 특가에 판매하는 앵콜 프로모션을 개최한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