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22대 국회서 '한동훈 특검법' 발의할 것… 정치검찰 심판 필요"
조국 "22대 국회서 '한동훈 특검법' 발의할 것… 정치검찰 심판 필요"
  • 진현우 기자
  • 승인 2024.03.12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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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자녀 논문 대필 의혹' 등 3개 의혹 특검법 발의 예고
"윤석열 정권 심판·국민 승리 위해 더욱 선명하게 행동할 것"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12일 총선 관련 기자회견 후 국회 소통관에서 나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12일 총선 관련 기자회견 후 국회 소통관에서 나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12일 22대 국회 임기 시작 이후 이른바 '한동훈 특검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선택적 수사에 골몰하는 정치검찰에 대한 국민의 준엄한 심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조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에게 '정치검찰의 고발사주 의혹·윤석열 검찰총장 징계관련 의혹·딸논문 대필의혹 사건 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을 발의하겠다고 약속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 대표는 "여러 범죄의 의혹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된 수사조차 받지 않았던 검찰독재의 황태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평범한 사람들과 같이 공정하게 수사받도록 하란 국민의 명령을 받드는 행동"이라며 "한 비대위원장에 대한 특검 사유는 차고 넘친다"고 말했다.

이어 "법은 누구에게나 공평해야 하고 특히 검사출신 대통령이라고 해, 검사 출신 집권여당의 대표라고 해 예외가 될 수는 없다"며 "특별검사 임명에 관한 건이 국회에서 통과될 수 있도록 22대 국회에서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한동훈 특검 발의는 그 시작에 불과하다"며 "대통령이 나서서 관권선거를 일삼고, 끊임없이 야당 대표의 먼지를 터는 일에만 혈안이 된 윤석열 검찰독재정권을 심판하고 국민이 승리하는 그날을 향해 조국혁신당은 더 빠르고 더 강하고 더 선명하게 행동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조 대표는 해병대원 순직사건 수사 외압 의혹의 핵심 당사자인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이 호주 대사 부임을 위해 출국한 것과 관련해 "의혹의 핵심인물인 이 전 장관의 출국금지 해제는 범인도피죄에 해당된다"며 "조국혁신당은 윤석열 대통령과 조태열 외교부장관, 박성재 법무부장관, 심우정 법무부차관을 공수처에 고발했다"고 전했다.

hwji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