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열세’, 광주·강원‘우세’,천안‘초경합’”
“은평‘열세’, 광주·강원‘우세’,천안‘초경합’”
  • 양귀호기자
  • 승인 2010.07.18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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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한나라당에 대한 비판적 여론 재보선도 영향 미칠 것”
민주당은 7·28 재·보궐선거 판세와 관련, 18일 “서울 은평을은 ‘백중 열세', 광주 남구와 강원 원주는 ‘우세' 지역"이라고 분석했다.

우상호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현안 브리핑을 갖고 “현재 초반 판세분석은 아직 크게 변화가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우 대변인은 또 “인천 계양을과 강원 태백·영월·평창·정선은 ‘백중 우세', 강원 철원·화천·양구·인제와 충북 충주는 ‘백중 열세', 천안은 초경합 국면"이라고 전했다.

우 대변인은 이어 “권력형 비리사건들이 계속해서 국민들에서 비판을 받고 있고, 한나라당 전당대회에서 불거진 분열과 파열음도 계속되고 있다"며 “한나라당에 대한 비판적인 여론이 이번 7·28 재보선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다만 휴가철이 시작되기 때문에, 투표율로 이러한 국민의 민심이 얼마나 표심에 반영될 것인지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며 “투표참여를 독려하며 제2의 정권심판론을 더욱 확산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여권 실세로 분류되는 한나라당 이재오 후보와 경쟁하고 있는 서울 은평을 선거에 대해서는 “민주당 장상 후보의 지지율이 꾸준히 올라가고 있지만 투표동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변화가 필요하다"며 “야권 후보단일화가 성사되면, 유권자들에게 제대로된 투표동력이 생길 수 있을 것"이라고 야권후보단일화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우 대변인은 또 충북 충주 지역의 한나라당 윤진식 후보와 관련, “윤 후보는 1967년부터 무려 4~5차례에 걸쳐 질병으로 기일을 연기해 결국 병역면제를 받았다"며 “선거 때마다 붉어져 나오는 후보들의 문제점들이 이번 선거에서도 여지없이 드러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얼마 전 한나라당 전당대회에서 안상수 대표가 영장이 나왔던 시기에 행방불명 처리돼 병역을 면제받은 일로 ‘병역기피당' 시비가 일기도 했다"며 “당 대표부터 후보까지 온갖 병역기피의 방법에 능통한 분들이 모여 있는 ‘병역기피당', 한나라당은 이번 선거에서도 국민의 심판 대상이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신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