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최태원, 중소기업과 기술상생…특허 76건 무상 이전
SK 최태원, 중소기업과 기술상생…특허 76건 무상 이전
  • 장민제 기자
  • 승인 2024.03.11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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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SK그룹 기술나눔 행사 개최…10년간 315건 나눠
최태원 SK그룹 회장.[사진=SK]
최태원 SK그룹 회장.[사진=SK]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중소·중견기업과 기술 나눔을 통한 상생에 앞장섰다.

SK그룹은 11일 서울 삼정호텔에서 산업통상자원부와 ‘2024년 산업부-SK그룹 기술나눔 행사’를 열고 특허 76건을 선별해 국내 53개 중소‧중견기업에게 무상으로 이전했다. 이날 자리엔 오승철 산업기반실장과, 윤장석 SK수펙스추구협의회 부사장, 이성용 SK이노베이션 부사장, 하용수 SK하이닉스 부사장, 채종근 SK텔레콤 부사장, 최일수 SK실트론 부사장, 민병주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원장, 38개 기술나눔 수혜기업 대표 등이 참여했다.

2013년 시작된 기술나눔 사업은 대기업·공공기관 등이 보유한 미활용 우수 기술을 중소·중견기업에 무상으로 이전하고, 관련 기술의 사업화를 지원하는 게 골자다.

2013년부터 현재까지 총 36개 기업이 참여해 3367건 기술을 1676개 중소·중견기업으로 무상이전 했다.

SK그룹은 2014년부터 기술나눔에 참여하고 있다. 현재까지 넘긴 특허는 315건이며 197개 기업이 혜택을 받았다.

대표적으론 이랑텍이다. 이랑텍은 SK그룹에게서 이전받은 기술로 기지국 무선통신용 신호처리장치를 개발했다. 국내외 이동통신사들을 대상으로 121억원 매출을 달성하고 74명의 신규 고용을 창출했다.

SK그룹은 산업부, 한국산업기술진흥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앞으로도 대‧중소기업의 동반성장 생태계 구축을 위해 기술나눔에 지속 참여키로 했다.

오승철 산업기반실장은 “이번에 이전되는 SK그룹의 우수 기술들은 중소‧중견기업들의 경쟁력 확보에 큰 자산이 될 것”이라며 “올해 포스코그룹, 삼성전자, 에너지공기업 등이 참여하는 기술나눔도 계획하고 있으니 중소‧중견기업들의 관심을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jangstag@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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