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이 사람] 장예찬 국민의힘 부산 수영 국회의원 후보
[총선! 이 사람] 장예찬 국민의힘 부산 수영 국회의원 후보
  • 강민정 기자
  • 승인 2024.03.10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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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꺾고 본선行… '지하철 3호선 연장' 등 파격 공약으로 승부수
"정부·여당의 많은 신뢰받는 힘 있는 후보… 공격수 역할 다할 것"
장예찬 국민의힘 수영 국회의원 후보

장예찬 국민의힘 부산 수영 국회의원 후보는 22대 총선에서 지역 현역 전봉민 의원을 꺾고 공천권을 거머쥐었다. 정치 신인이 현역을 꺾으며 돌풍을 일으킨 것이다. 장 후보는 8일 본지와 유선 인터뷰에서 "(수영구) 주민과 당원들이 아무래도 방송 활동을 많이 하고, 중앙당에서 최고위원으로 일하는 모습을 보면서 내 강한 추진력이나 전투력을 높게 평가해 주신 것 같다"며 "당연히 처음에 지역 내려와서는 힘든 점도 많았지만 낮은 자세로 지역 주민들과 신뢰를 쌓기 위해 노력했고, 무엇보다 지하철 연장 같은 과감한 공약으로 승부수를 건 게 주민들께 (좋은) 평가를 받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부산 지하철 3호선 연장'은 장 후보의 핵심 공약 중 하나다. 현재 수영역이 종착지인 부산 지하철 3호선을 '동방오거리역'을 신설해 광안리 근처까지, 나아가 민락동 수변공원 일대까지 연장하겠단 게 골자다.

그는 "지하철 연장은 아무나 내세울 수 있는 공약은 아니다. 그만큼 정부·여당과 소통이 확실하게 되고 대통령실이나 정부를 설득해서 움직일 수 있는 후보만 낼 수 있는 공약"이라면서 "난 최고위원 출신이자 대통령 1호 참모다. 그렇기 때문에 지하철 연장 같은 과감한 공약도 내세워서 승부를 볼 자신이 있고, 지하철을 연장할 수 있는 실력이면 문화회관·체육회관 증설 등 지역의 다른 여러 가지 민원들은 훨씬 더 효율적으로 잘 해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밖에도 부산 수영구 문화 인프라 확대를 위해 청구마트 부지에 랜드마크 복합문화시설을 개발해 공연장과 영화관, 문화회관, 콘텐츠 스타트업을 세우겠단 공약도 내걸었다.

그는 공천을 확정받은 뒤 캐치프레이즈를 기존 '대통령이 선택한 부산의 미래'에서 '수영의 미래를 책임지는 장예찬'으로 변경했다. 본선에서는 더욱 열심히 뛰겠다는 전의를 담았다.

장 후보는 "나는 장기적인 안목으로 본다면 지역 발전을 추진할 수 있는 적임자고, 정부·여당으로부터 많은 신뢰를 받고 있는 힘 있는 후보이기 때문에 수영구의 미래를 장예찬이 책임지겠단 마음으로 메인 슬로건을 만들었다"며 "지금 현재뿐만 아니라 미래의 수영구가 부산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최전방에서 공격수 역할을 다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다음은 장 후보와의 일문일답이다.

장예찬 국민의힘 부산 수영 국회의원 후보가 지난달 29일 공천을 확정받은 후 부산 수영로터리에서 출근길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 장예찬 후보 페이스북)
장예찬 국민의힘 부산 수영 국회의원 후보가 지난달 29일 공천을 확정받은 후 부산 수영로터리에서 출근길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 장예찬 후보 페이스북)

─부산 수영 지역구 후보로 공천이 확정됐는데, 각오가 새로울 것 같다.
△내게 이번 국회의원 출마는 두 가지 의미가 있다. 일단 윤석열 정부가 지난 2년 동안 민주당에게 발목잡혀 꼭 해야 할 일들을 잘 할 수 없는 환경이었는데, 이번 총선을 계기로 국회를 일할 수 있는 국회로 정상화시켜야 한단 게 첫 번째 출마 이유다. 두 번째로는 우리 집안은 부산시 수영구에서 할아버지, 할머니를 모시고 3대가 같이 살아 왔다. 부산 수영구는 3대에 걸친 삶의 터전이자 고향, 가장 사랑하는 동네다. 그렇기 때문에 광안리가 있는 부산 수영구를 발전시키는 것이 부산 발전의 핵심이고, 또 부산이 발전하는 것이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라고 믿기 때문에 출마를 이곳에서 결심했다.

─부산 수영구 현역인 전봉민 의원을 꺾고 국회의원 후보자로 당선됐는데, 그 비결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아무래도 방송 활동을 많이 하고, 중앙당에서 최고위원으로 일하는 모습을 보면서 주민과 당원들이 내 강한 추진력이나 전투력을 높게 평가해 주신 것 같다. 처음에 지역 내려와서는 당연히 힘든 점도 많았다. 하지만 낮은 자세로 지역 주민들과 신뢰를 쌓기 위해 노력했고, 무엇보다 지하철 연장 같은 과감한 공약으로 승부수를 건 게 주민들께 (좋은) 평가를 받지 않았나 싶다.

장예찬 국민의힘 부산 수영 국회의원 후보가 지역구에서 주민들과 소통하는 모습(사진= 장예찬 후보 페이스북)
장예찬 국민의힘 부산 수영 국회의원 후보가 지역구에서 주민들과 소통하는 모습(사진= 장예찬 후보 페이스북)

─이번 선거의 캐치 프레이즈는 뭔가.
△경선 때는 '대통령이 선택한 부산의 미래'라는 캐치프레이즈를 사용했었는데, 본선 때는 메인 슬로건을 '수영의 미래를 책임지는 장예찬'으로 바꿨다. 나는 아무래도 좀 젊지 않나. 장기적인 안목으로 본다면 지역 발전을 추진할 수 있는 적임자이고, 정부·여당으로부터 많은 신뢰를 받고 있는 힘 있는 후보이기 때문에 수영구의 미래를 장예찬이 책임지겠다는 마음으로 '수영의 미래를 책임지는', 이것이 내 메인 슬로건이 됐다. 지금 현재뿐만 아니라 미래의 수영구가 부산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최전방에서 공격수 역할을 다하겠다.

─최근 부·울·경(부산·울산·경남)에서도 국민의힘 지지율이 심상찮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이런 가운데 자신만의 강점이 있다면.
△1호 공약인 '부산 지하철 3호선 연장.' 수영역에서 멈춰있는 3호선을 동방오거리 즉, 광안리 근처까지 연장시키겠단 것이다. 지하철 연장은 아무나 내세울 수 있는 공약은 아니다. 그만큼 정부·여당과 소통이 확실하게 되고 대통령실이나 정부를 설득해서 움직일 수 있는 후보만 낼 수 있는 공약이라서 여당 후보라고 해서 다 낼 수 있는 공약은 아니다. 난 최고위원 출신이자 대통령 1호 참모다. 그렇기 때문에 지하철 연장 같은 과감한 공약도 내세워서 승부를 볼 자신이 있고, 지하철을 연장할 수 있는 실력이면 문화회관·체육회관 증설 등 지역의 다른 여러 가지 민원들은 훨씬 더 효율적으로 잘 해낼 수 있을 것이다.

─국회 입성 후 가장 먼저 하고 싶은 일은 무엇인가.
△당연히 수영구를 위해 내세웠던 지역 공약을 현실화하기 위한 일을 해야 할 것이다. 또 우리가 산업은행 이전 등 민주당이 그동안 발목잡아 (추진이) 지지부진했던 여러 가지 이슈가 있는데, 내가 (국회의원이 된다면) 점잔 빼고 논평 내는 수준이 아니라 필요하다면 민주당 대표실까지 처들어가서라도 윤석열 정부가 밀어붙이는 국정철학을 쟁점화하고 이슈화하는 최전선에서 뛸 생각이다.

mjk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