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미래 김종민, 세종갑 출마 선언… "'新정치1번지'서 새로운 도전"
새로운미래 김종민, 세종갑 출마 선언… "'新정치1번지'서 새로운 도전"
  • 진현우 기자
  • 승인 2024.03.08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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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의 꿈인 행정수도 완성 반드시 이뤄내야"
논산계룡금산 지역구민 언급하며 눈물 훔치기도
김종민 새로운미래 공동대표 (자료사진=연합뉴스)
김종민 새로운미래 공동대표 (자료사진=연합뉴스)

김종민 새로운미래 공동대표가 8일 기존 논산계룡금산 지역구를 떠나 세종갑 지역구에서 3선 도전에 나선다고 선언했다.

김 공동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민국의 정치혁신, 민주주의 재건의 불씨를 살리려면 그 출발점이 '신(新)정치1번지' 세종이 돼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공동대표는 "'영남과 호남, 보수와 진보로 국민을 갈라놓는 정치에서 국민통합의 정치로 바꿔야 한다', '우리가 중심을 잡아야 한다'란 정치개혁의 꿈이 충청과 중원의 절박한 민심이었다"며 "개인의 3선을 넘어 민주주의 재건, 일하는 정치, 국민통합 정치의 불씨를 살려내기 위해 신정치1번지 세종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이 신행정수도를 추진할 때 (나는) 노무현의 대변인이었는데 지난 2004년 행정수도 이전 위헌결정이 나던 당시 노 전 대통령의 모습을 아직도 잊을 수 없다"며 "노무현의 꿈, 행정수도 완성은 반드시 이뤄내야 하고 세종시 발전, 세종시민들의 삶을 위해서 반드시 필요하다"고 부연했다.

입장문 발표 후 기자들과 따로 만나 김 공동대표는 "세종시가 단순히 30만 도시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미래를 상징하는 곳"이라며 "세종시는 대한민국의 모든 지혜가 모이고 대한민국의 혁신 전략과 방향이 결정되는 대한민국 심장부이다. 대한민국의 미래를 함께 고민하고 자부심 위에 세종시가 있다고 마음 속에 깊이 간직하면서 세종시민과 함께 소통할 것"이라고 출마 포부를 밝혔다.

김 공동대표는 재선을 이뤄냈던 충남 논산계룡금산 지역구민들을 언급하면서는 눈물을 훔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는 "내가 (지역구 내) 모든 사람들과 대화를 나눈 것이 아니기 때문에 많은 논산계룡금산 시민에게 죄송하다"며 "오늘(8일) 안내문자를 보내면서 지난 8년 동안 지역주민들의 오랜 애정을 잊지 않고 갚겠다고 전했다"고 말했다.

한편, 홍영표·설훈 의원 합류 후 당명 개정 문제와 관련해선 "오늘(8일) 선관위에서 (당명 관련) 최종 회신을 받기로 했다"며 "회신을 토대로 오늘 안으로 판단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hwji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