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운하, 현역 의원 최초 조국혁신당 입당… "검찰개혁 선봉에 설 것"
황운하, 현역 의원 최초 조국혁신당 입당… "검찰개혁 선봉에 설 것"
  • 진현우 기자
  • 승인 2024.03.08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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黃 "조국혁신당, 총선에서 더 확실한 승리 위한 '새로운 진지'"
趙 "황 의원 입당 계기로 검찰독재정권 종식 앞당겨질 것 기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와 황운하 의원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조국혁신당 당사에서 열린 황 의원 입당 기자회견에서 손을 잡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와 황운하 의원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조국혁신당 당사에서 열린 황 의원 입당 기자회견에서 손을 잡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오는 4·10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던 황운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8일 조국혁신당 입당을 선언했다. 현역 의원의 조국혁신당 합류는 황 의원이 처음이다.

황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조국혁신당 당사에서 입당 기자회견을 열고 "조국혁신당에서 검찰개혁의 선봉에 서겠다"고 강조했다.

황 의원은 "이번 총선을 통해 무능하고 부패하고 포악한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기 위해 더 큰 전략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더 확실한 승리, 더 큰 심판을 위한 새로운 진지가 바로 ‘조국혁신당'"이라고 입당 이유를 밝혔다.

이어 "부패비리 검사 탄핵 절차를 간소화하고, 법기술자들의 횡포를 막는 법왜곡죄를 만들겠다"며 "수사 기소 분리 입법화와 검사장 직선제 시행을 앞당기겠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검찰개혁은 본인의 소명이자 정치를 시작한 이유"라며 "민주개혁진보 세력을 검찰개혁으로 이끄는 예인선이 되어 사즉생의 각오로 내 소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조국 당대표는 "황운하 의원의 입당을 계기로 검찰독재 정권의 종식이 앞당겨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경찰 출신의 황 의원은 강경 친이재명(친명)계 인사로 민주당 내 친명계 초선 의원 모임인 '처럼회' 구성을 주도하기도 했다.

hwji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