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트렌드코리아 2024' 현대차·LG, 전기차 시대 신기술·인프라 선봬
'EV트렌드코리아 2024' 현대차·LG, 전기차 시대 신기술·인프라 선봬
  • 장민제 기자
  • 승인 2024.03.0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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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완성차', LG전자·유플 '충전 인프라' 중심
EV 체험형 전시공간 마련, 전기차 편리함·우수성 알려
현대자동차 EV트렌드코리아 2024 부스전경.[사진=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 EV트렌드코리아 2024 부스전경.[사진=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와 LG그룹이 국내 전기차(EV) 전시회 ‘EV 트렌드코리아 2024’에 출전해 EV 신기술이 불러올 미래를 선보인다.

EV트렌드코리아 조직위원회는 6일 서울 코엑스에서 EV트렌드코리아 2024 개막식을 열고 3일간 행사의 막을 올렸다.

현대차는 이번 전시에서 우수한 전동화 기술을 알리기 위해 체험형 부스를 운영한다. EV 베네핏 존에서는 구매부터 중고차까지 이어지는 전기차 생애 주기에 맞춘 현대차만의 서비스를 로드맵으로 구현했다. EV 에브리(Every) 케어 프로그램 중심으로 전기차 고객이 받을 수 있는 혜택을 소개한다. 또한 내연기관 차량과 주행거리 대비 유지비용 비교 체험을 통해 전기차 고객이 절약할 수 있는 비용을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EV 익스피리언스 존에서는 V2L(Vehicle to Load) 기능을 구현했다. 전기차를 이용해 실생활 가전 제품을 사용할 경우 얼마나 오래 사용할 수 있는지 고객이 직접 확인할 수 있다.

기아도 새로운 모빌리티 시대의 경험을 선보인다. 기아는 전기차 충전 존에서는 레이 EV를 전시하고 경차에 전기차의 혜택이 더해진 레이 EV의 우수한 경제성을 관람객들에게 알린다. 또 대형 화면을 통해 기아 EV멤버스 고객들이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충전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공간 및 신기술 존에서는 스마트폰을 통해 기아 커넥트 스토어에서 구매한 디지털 사양이 실제 EV9에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로 적용되는 과정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EV9에서 선택 가능한 다양한 시트 배열 및 기능, 색상 조합 등 주요 기능을 확인할 수 있는 키오스크도 준비했다.

지속가능성 존에서는 EV6 GT-line 전시와 함께 해양 플라스틱 및 쓰레기 제거 활동을 하는 비영리단체 ‘오션클린업’과의 협업 활동을 소개하는 인터랙티브 월을 설치했다.

LG전자는 전시부스를 주택, 상업 공간, 충전소 등 여러 콘셉트로 꾸미고 국내 판매 중인 전기차 충전기 전체 라인업(7kW 완속 충전기, 100kW·200kW 급속 충전기 2종)을 전시했다. LG전자의 전기차 충전기는 영하 25도 추위와 영상 40도 무더위에서도 안정적인 충전이 가능하다. 최대 IP65 등급의 방수·방진 및 IK10 내충격 등급도 획득했다.

LG유플러스는 충전서비스 ‘볼트업(VoltUp)’을 선보인다. 부스에서 차별적 고객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고안된 ‘안심-UP 충전시스템’과 ‘케이블-UP 충전시스템’ 두 가지 볼트업 서비스를 소개한다.

올해 7회차인 EV트렌드코리아 2024는 환경부 주최, 코엑스와 한국배터리산업협회에서 공동 주관하는 EV 산업 전시회다. E-모빌리티부터 전기차 충전용품 및 솔루션 서비스, 구매 정보, EV 산업 주제 컨퍼런스 및 세미나 등 최신 트렌드를 한 자리에서 밀도 있게 경험할 수 있다.

올해는 완성차 업체인 현대자동차·기아를 비롯해 △EV 충전제조 분야 모던텍, LG전자, 이엘일렉트릭 △EV 충전기 핵심 부품 ‘파워모듈’ 분야 Megmeet, Sinexcel, 아하, 이엔테크놀로지 △EV 충전 사업 분야 채비, LG유플러스, 이브이시스, 브라이트에너지파트너스 등 총 86개사가 445부스 규모로 참여했다. 메인 스폰서는 현대자동차·기아, 채비, 모던텍, LG전자, LG유플러스가 맡았다.

전시 외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전기차 산업에 종사하는 업계 전문가는 물론 관심있는 일반 소비자까지 참가할 수 있는 컨퍼런스 및 세미나가 함께 진행된다.

jangstag@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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