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단결해 尹 폭정 끝내야"… 조국 "총선서 검찰 독재 강 건너야"
이재명 "단결해 尹 폭정 끝내야"… 조국 "총선서 검찰 독재 강 건너야"
  • 진현우 기자
  • 승인 2024.03.05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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趙 "민주당 의지 있어도 조심해야 하는 캠페인 전개할 것"
明 "尹 정권 심판하고자 하는 모든 정치세력 모여야"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5일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예방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5일 만나 오는 4·10 총선에서 윤석열 정권 심판을 위해 힘을 합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대표는 이날 국회 민주당 대표실에서 조국 대표와 회동을 갖고 "모두가 단결하고 하나의 전선에 모여서 윤석열 정권의 폭정을 끝내는 국민적 과제에 함께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국 대표도 "연대하고 협력해야 우리는 4월 총선에서 윤석열의 강, 검찰 독재의 강을 건널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동은 조 대표가 취임인사차 이 대표를 예방하는 형식으로 이뤄졌고 민주당 측에선 천준호 당대표 비서실장과 한민수 대변인, 조국혁신당 측에선 영입인재 1호인 신장식 변호사가 배석했다.

먼저 모두발언에 나선 조 대표는 "민주당은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범민주진보진영의 본질"이라며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은 현재 대한민국의 질곡을 함께 헤쳐나갈 동지"라고 강조했다.

이어 "조국혁신당은 민주당의 의지는 있어도 조심해야 하는 캠페인을 담대하게 전개하겠다"며 "예컨대 '검찰 독재 조기 종식', '김건희 씨를 법정으로', '검사장을 직선으로', '기획재정부로부터 예산처를 독립시키자', '모든 신혼부부에게 공공주택을' 등의 담대한 캠페인을 하면서 범민주 진보 유권자들을 모두 투표장으로 나오게 하겠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를 향해 "민주당은 넓은 중원으로 나가서 윤석열 검찰 독재 정권에 실망한 중도표와 합리적 보수표까지 끌어오고 전국의 지역구의 1대1 구도를 형성해 승리해야 한다"며 "우리는 조국혁신당의 비전과 정책을 알림과 동시에 투표 독려 운동을 강하게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이어서 발언에 나선 이 대표는 "조국혁신당 창당을 축하한다"며 "우리 모두에게 주어진 과제는 동일하다. 윤석열 정권의 폭정을 종식하며 심판하고 우리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것"이라며 "윤석열 정권에 반대하고 심판하고자 하는 모든 정치세력이 힘을 합쳐야 하는데 그 중에 조국혁신당이 함께 있다고 생각한다"고 화답했다.

그러면서 "혹시 전쟁 나지 않을까 걱정해야 하는, 또 이 나라 미래가 어떻게 될지 우려되는 한심한 현실을 반드시 고쳐야 한다"며 "모든 책임은 2년도 안 되는 이 짧은 시간에 대한민국을 극단적으로 퇴행시킨 윤석열 정권에게 있다"고 강조했다.

hwji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