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모바일 상품권 강화…"택배부터 핫플까지"
CU, 모바일 상품권 강화…"택배부터 핫플까지"
  • 정지은 기자
  • 승인 2024.02.29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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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 편의점 택배 모바일 상품권. [사진=CU]

편의점 CU는 ‘CU 택배 전용 모바일 상품권’을 업계 최초로 선보였다고 29일 밝혔다.

최근 중고거래가 활성화되며 CU의 자체 물류 네트워크를 이용해 가격을 절반으로 내린 알뜰택배 규모가 매년 가파르게 커지면서 관련 전용 상품권을 내놓은 것이다. 

실제 CU 알뜰택배가 전체 택배에서 차지하는 이용 건수 비중은 서비스 시행 첫 해인 2020년엔 1.8%에 불과했지만 2021년 8.2%, 2022년 15.8%에 이어 2023년에는 25.3%까지 큰 폭으로 올랐다.

CU는 또 올 초에 특정 지역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핫플(핫플레이스) 지역 상품권도 출시했다. CU에서 단독 판매하는 이 상품권은 성수, 익선동, 서촌 3곳에 있는 식당, 카페 등을 이용할 수 있는 지역 모바일 상품권이다. 해당 상품권은 각 지역의 유명한 맛집과 제휴를 맺어 특정 상권의 활성화를 돕기 위해 기획된 것이다. 

CU는 이와 함께 업계에서 가장 먼저 모바일 외식 교환권도 선보인 바 있다. 치킨, 커피, 피자, 베이커리, 아이스크림, 패스트푸드 등 총 15개 브랜드의 외식 교환권을 프리페이드 형식으로 판매 중이다.

현재 CU에서 판매하고 있는 프리페이드는 총 200여종에 이른다.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카테고리는 문화상품권으로 전체 매출에서 59.0%를 차지한다. 다음으로 게임 충전이 39.0%으로 두 분야가 압도적인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CU의 택배 모바일 상품권, 핫품 상품권처럼 최근 들어 모바일 상품권은 대중화되고 있다.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온라인 e쿠폰(상품권) 거래액은 2020년 4조4952억원, 2021년 6조997억원, 2022년 7조3259억원으로 디지털 문화가 확산됨에 따라 계속해서 성장 중이다.

모바일 상품권이 현금이나 신용카드처럼 생활 속 주요 결제 수단으로 확산됨에 따라 편의점 업계도 모바일 상품권 활성화에 꾸준히 힘을 쏟고 있다.

신상용 BGF리테일 서비스플랫폼팀장은 “상품권은 편의점의 대표적인 생활 편의 서비스로 최근 모바일로 판매 방식을 전환해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며 “CU는 전국 최대 점포수의 접근성을 활용해 앞으로도 다양한 채널들과 관련 제휴를 확대함으로써 고객 편의를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love1133994@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