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가 "슈팅배송 받는 '소비기한 임박' 상품 인기"
11번가 "슈팅배송 받는 '소비기한 임박' 상품 인기"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4.02.27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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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짠물소비' 트렌드 확산 속 가격 혜택으로 주목
지난해 상반기 대비 하반기에 구매고객 95%↑
슈팅배송 '소비기한 임박' 세일 안내 배너. [이미지=11번가]
슈팅배송 '소비기한 임박' 세일 안내 배너. [이미지=11번가]

11번가 ‘슈팅배송’의 소비기한 임박 상품이 고물가 장기화에 인기를 얻고 있다.

27일 11번가에 따르면, 회사는 ‘슈팅배송’을 통해 소비기한은 임박했지만 사용·섭취에 문제가 없는 상품들을 모아 최대 80%의 할인율로 판매하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슈팅배송 ‘소비기한 임박’ 상품의 구매고객 수는 상반기(1~6월) 대비 2배(95%) 규모로 증가했다.

고객들이 주로 구매한 품목은 △저장성이 높은 ‘냉동 간편식’ △가성비가 강점인 ‘대용량 음료’ △끼니마다 바로 소진할 수 있는 ‘식료품’ 등 식품류였다. 한 해 가장 많이 판매된 상품 역시 ‘건강기능식품’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소비기한 임박’ 상품의 결제거래액도 47% 이상 늘었다.

11번가는 최근 몇 년간 지속된 물가 부담으로 지출에 큰 비중을 차지하는 식비, 생활비를 아끼려는 소비 트렌드가 확산되는 가운데 뛰어난 가격 메리트와 주문 바로 다음날 상품이 도착하는 편의성이 더해진 결과라고 분석했다.

박세환 11번가 리테일운영담당은 “유례없는 물가 부담에 가격이 상품 구매를 결정하는 최우선 요소로 작용하면서 가격 부담이 덜한 상품에 지갑을 여는 ‘실속형 소비’에 대한 관심이 꾸준한 상황”이라며 “연중 선보이는 ‘소비기한 임박’ 상품 판매 물량의 대부분이 소진될 정도로 인기가 뜨겁다”고 말했다.

11번가는 올해도 소비기한이 임박한 상품을 모아 최대 80% 할인 판매하는 슈팅배송 ‘소비기한 임박 세일’ 기획전을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부터 금요일까지 진행한다. 가공식품·간편식·음료·생활용품·반려동물용품 중 소비기한이 최소 2주부터 최대 6개월까지 남은 제품이 대상이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