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가, '슈팅셀러' 오픈…"오픈마켓 셀러도 익일배송"
11번가, '슈팅셀러' 오픈…"오픈마켓 셀러도 익일배송"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4.03.20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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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물류센터 활용, '보관·포장·배송·재고관리' 대행
타 플랫폼 주문도 처리…'상품 노출·비용 감면' 혜택
[사진=11번가]
11번가 직원이 물류센터에서 오픈마켓 셀러를 위해 제공되는 신규 서비스 '슈팅셀러' 론칭을 알리고 있다. [사진=11번가]

11번가가 오픈마켓 분야 역량을 키운다.

11번가는 판매자가 물류센터에 제품 입고만 하면 보관, 포장, 배송, 재고관리, 교환·반품 등 풀필먼트(Fulfilment) 서비스를 제공하는 ‘슈팅셀러’를 오픈했다고 20일 밝혔다.

11번가는 상온 및 저온(냉장·냉동) 상품 보관에 최적화된 인천 물류센터를 통해 판매자 상품을 입고 받고 온라인 판매에 필요한 물류 전 과정을 대행한다.

‘슈팅셀러’의 상품은 판매자가 지정한 주문 마감시간 전 주문 시 당일 출고해 바로 다음 날 고객에게 배송된다. 11번가 ‘슈팅배송’과 같은 익일배송으로 판매자는 기존 대비 배송 기간을 앞당겨 빠른배송 경쟁력을 갖출 수 있고 동시에 물류 부담은 덜어 제품 개발과 생산 등 사업 본연에 집중할 수 있게 된다.

특히 11번가는 11번가 외 타 이커머스 플랫폼에서 발생된 주문의 물류 대행이 가능한 멀티채널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판매자가 입점해 있는 판매 채널들의 주문정보를 11번가가 자체 개발한 WMS(창고관리시스템)와 연동해 판매자의 물류를 일괄 전담하는 방식이다.

11번가는 이번 ‘슈팅셀러’ 오픈으로 더욱 확대된 익일배송 상품을 선보이며 고객의 쇼핑 경험을 한층 더 강화한다. 또 판매자들에게는 물류 프로세스 일원화에 따른 물류비용 절감과 편의성 극대화, 배송 경쟁력 확보를 통한 매출상승 효과를 제공한다.

11번가는 ‘슈팅셀러’ 공식 오픈에 앞서 지난 2월부터 서비스 운영을 위해 판매자(화주) 영업 활동을 이어왔다. 현재까지 ‘슈팅셀러’ 이용 계약을 완료한 판매자는 총 50여곳, 11번가에서 판매되고 있는 ‘슈팅셀러’ 상품은 500여개로 연중 서비스 이용 판매자 및 판매 상품을 지속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11번가는 ‘슈팅셀러’ 이용 판매자를 위한 다양한 지원 혜택도 마련했다. 먼저 고객이 익일배송 상품임을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슈팅셀러’를 통해 판매되는 모든 상품들에 ‘슈팅셀러’ 전용 뱃지를 부착한다. 또 11번가 홈 화면과 ‘슈팅배송’ 탭 등 고객 방문 빈도가 높은 주요 영역에 노출해 판매자의 실질적인 판매 활성화를 돕는다. 판매자 부담 완화를 위한 물류비용 감면 혜택도 추가 제공할 예정이다.

박현수 CBO(최고사업책임)는 “직매입 사업을 통해 구축한 물류 인프라와 역량을 토대로 온라인 판매에 최적화된 풀필먼트 서비스를 선보이게 됐다”며 “서비스 고도화에 집중하면서 ‘슈팅셀러’를 지속가능한 사업 성장을 위한 굳건한 펀더멘털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