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산업 공급망 안정화, 부처 협업 강화 및 대응체계 가동
첨단산업 공급망 안정화, 부처 협업 강화 및 대응체계 가동
  • 이정범 기자
  • 승인 2024.02.26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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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성 산업부, 천안 엔켐 방문…EWS, AI·빅데이터로 고도화
산업통상자원부 로고. [로고=산업부]
산업통상자원부 로고. [로고=산업부]

산업통상자원부가 반도체, 이차전지 등 첨단산업 공급망 안정화를 위해 신속대응체계를 가동하고 부처 협업을 강화한다.

강경성 산업부 1차관은 26일 이차전지 전해액 생산기업 엔켐 천안공장을 방문해 이같이 밝혔다. 전해액은 '산업 공급망 3050 전략'을 통해 185개 공급망 안정품목에 포함된 바 있다.

우선 산업부는 185개 소부장 공급망안정품목 별로 전담관을 지정해 밀착 지원한다. 조기경보시스템(EWS)을 인공지능(AI), 빅데이터 기반으로 고도화하고 범부처 합동 대응 등을 실시한다. 민간과 공급망 협업을 강화해 '산업 공급망 협의회'를 월 2회 정기 개최한다. 이를 통해 EWS 분석정보, 품목별 수급 이슈 등 정보를 공유한다. 아울러 공급망 위기에 대비해 매뉴얼을 수립하고 합동 모의훈련을 진행하는 등 공급망 신속대응체계를 가동한다.

이와 더불어 공급망 안정품목 국내 생산기반 확충을 위해 금융·세제, 연구개발(R&D)특허, 첨단전략산업·소부장 특화단지 조성 및 투자 애로 해결 등 관계부처와 협업에 나선다. 

강 차관이 방문한 엔켐의 생산품목인 전해액 제조기술은 기재부가 국가전략기술로 지정했다. 기재부는 시설투자 등에 대한 세액공제를 지원하는 중이다. 또 산업부는 차세대 전해액 조성 연구개발 투자를 지원하고 특허청은 우선심사 대상에 이차전지 분야를 신규 투자해 심사기간을 기존 22.9개월에서 2개월로 단축했다.

강경성 1차관은 “반도체, 이차전지 등 첨단산업의 초격차 경쟁력을 위해 공급망이 뒷받침돼야 한다”며 “신속대응체계를 가동해 교란요인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공급망 자립화를 위한 범정부 차원의 지원도 진행하겠다”고 강조했다.

jblee98@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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