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타 정수기, 7년여 만에 누적 판매 140만대…"MZ세대 호응"
브리타 정수기, 7년여 만에 누적 판매 140만대…"MZ세대 호응"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4.02.2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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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도 전원·배터리 없는 자연여과식 필터…'페트병 생수' 대체
2017년 한국지사 설립 후 2030 라이프스타일 고려 라인업 확장
정수기 브리타 누적 판매량 및 연평균 성장률 인포그래픽. [제공=브리타]
정수기 브리타 누적 판매량 및 연평균 성장률 인포그래픽. [제공=브리타]

독일의 친환경 정수기 브랜드 브리타는 2017년 론칭 이후 올 2월까지 정수기·필터 누적 판매량이 각 140만대, 1600만개 돌파했다고 21일 밝혔다. 

브리타 정수기는 별도 전원이나 배터리 없이 물통에 들어간 자연여과식 필터로 즉시 정수가 돼 편의성이 높다. 또 다회용 본체를 사용해 분리배출의 번거로움을 줄였고 정수 비용은 페트병 생수 구매 비용의 10분의 1 수준으로 합리적이라는 게 브리타의 설명이다. 

더욱이 최근에는 환경오염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이 높아지면서 브리타 정수기가 페트병 생수의 대체품으로 더욱 주목받는 추세다. 실제 지난 2018년부터 2023년까지의 브리타 정수기와 필터 판매량 연평균 성장률(CAGR)은 각 29%·37%를 기록했다.

브리타는 “지난 2017년 한국지사 설립 이후 국내에 미니 정수기가 본격적으로 상용화되면서 소비자들이 브리타의 간편성·경제성·친환경성에 호응해 꾸준한 판매량 성장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브리타는 2030 MZ세대 소비자 생활 패턴을 고려해 제품 라인업을 확장하며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7월 3년 만에 출시된 신제품 ‘리켈리’는 소형 냉장고 문에 거치할 수 있는 부담없는 크기에 2.2ℓ 용량으로 간편한 음용이 필요한 1인가구, 신혼부부 등 젊은 소비자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지난해 브리타 브랜드 스토어의 연령별 구매 데이터에 따르면, 전체 정수기 제품의 2030 소비자 구매 비율은 62%로 과반을 차지했다. 

브리타는 올해 또 다른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일반 생분해 플라스틱보다 강한 내구성과 친환경성을 지닌 바이오 베이스 플라스틱을 적용한 정수기와 막스트라 필터 기능을 강화한 ‘프로’ 버전을 연내 출시해 ‘지속 가능한 음용’을 소비자에게 적극 제안할 방침이다.

주민혜 브리타코리아 상무는 “앞으로도 국내 소비자 라이프스타일에 부합하는 제품을 꾸준히 선보여 최상의 음용수를 제공하고 지속 가능한 음용 습관을 확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