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공영, 작년 영업이익 121억원…전년보다 69%↓
한신공영, 작년 영업이익 121억원…전년보다 69%↓
  • 천동환 기자
  • 승인 2024.02.13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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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경기 둔화 속 원가 상승분 선반영

한신공영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69% 줄었다. 건설경기가 둔화한 가운데 원가 상승분을 선반영한 데 따른 결과다.

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신공영의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은 1조3067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2022년도 매출액보다 7% 많다. 

한신공영의 연간 매출액은 2020년 1조5569억원에서 2021년 1조3111억원, 2022년 1조2216억원으로 감소세를 보이다가 지난해 증가 전환했다.

한신공영은 분양률 90%를 넘어선 경북 포항시 '한신더휴 펜타시티'와 충남 아산시 한신더휴 2개 자체 사업장이 매출 증가를 이끌었다고 밝혔다.

반면 한신공영의 지난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줄었다. 영업이익은 121억원으로 2022년 394억원보다 69.3% 감소했고 당기순이익은 208억원으로 직전 사업연도 400억원보다 48.0% 줄었다.

한신공영은 건설경기가 둔화한 상황에서 인건비 등 원가 상승분을 선반영해 이익 규모가 줄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선제 대응으로 미청구 공사 비중이 매출액 대비 6%로 매우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또 원가 선반영 현장은 올해 도급 금액 증액이 예정돼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한신공영은 작년 4분기 연결 기준 부채비율이 3분기 대비 18%p 낮은 228%를 기록했다고 알렸다. 별도 기준으로 보면 3분기 대비 23%p 낮은 158%를 기록했다.

cdh450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