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좋은 결과 보답 못해 죄송한 마음"
이강인, "좋은 결과 보답 못해 죄송한 마음"
  • 김보람 기자
  • 승인 2024.02.10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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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스만 감독, "준결승 진출 실패 아니다"
(이미지=이강인 SNS)
(이미지=이강인 SNS)

이강인(파리생제르맹·PSG)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우승 실패에 대해 팬들에게 사과했다.

이강인은 10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한 달 동안 아시안컵이라는 목표를 갖고 선수들과 코칭스태프, 지원 스태프와 함께 열심히 노력했지만 원하는 결과를 이루지 못해 개인적으로 많은 아쉬움이 남는다"고 밝혔다.

이어 "언제나 저희 대표팀을 응원해 주시는 축구 팬 여러분들의 끊임없는 기대와 성원에 이번 아시안컵에서 좋은 결과로써 보답하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해 죄송한 마음"이라고 덧붙였다.

이강인은 지난 7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치른 요르단과의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준결승전에서 0대 2로 패한 뒤 소속팀으로 복귀했다.

앞서 8일 손흥민(토트넘) 또한 자신의 SNS에 "많은 분이 기대해 주셨던 아시안컵 대회를 치르면서 온통 경기에만 집중하다 보니 감사 인사가 너무 늦어졌다"며 "경기를 마치고 런던으로 돌아오는 발걸음이 무겁고 아쉬웠지만 잘 도착했다. 제가 주장으로서 부족했고 팀을 잘 이끌지 못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상황 속에서도 정말 많은 사람이 주시고 응원해 주셔서 대한민국 축구선수임이 너무 자랑스러웠다"며 "감사하고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클린스만 감독은 인천공항 귀국길에서 기자들과 만나 "저도 여러분만큼 이번 대회 우승을 너무 하고 싶었다"며 "준결승전에선 요르단이 훨씬 더 좋은 팀이었고, 결승에 진출할 자격이 충분히 있었다. 준결승까지 진출한 것을 실패라고 말씀드릴 수는 없을 것 같다"고 자평했다.

qhfka7187@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