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지대 빅텐트 논의 난항 거듭… 당명·지도체제 이견 여전
제3지대 빅텐트 논의 난항 거듭… 당명·지도체제 이견 여전
  • 진현우 기자
  • 승인 2024.02.08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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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신당·새로운미래·새로운선택·원칙과상식, 이틀째 회동
4개 정당·세력, 8일 오후 6시까지 추가 논의 이어가기로
개혁신당 김용남 정책위의장(왼쪽부터), 원칙과상식 이원욱 의원, 새로운미래 김종민, 금태섭 공동대표가 8일 국회에서 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개혁신당 김용남 정책위의장(왼쪽부터), 원칙과상식 이원욱 의원, 새로운미래 김종민, 금태섭 공동대표가 8일 국회에서 2차 '제3지대 제정당 원탁회의'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3지대 정당 및 세력들이 8일 이틀째 빅텐트 구성을 위한 논의를 이어갔지만 당명과 지도체제 방식을 놓고 이견차를 좁히지 못했다.

김용남 개혁신당 통합추진위원장과 김종민 새로운미래 통합추진위원장, 금태섭 새로운선택 대표, 이원욱 무소속(원칙과상식)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의원회관에서 2차 '제3지대 제정당 원탁회의'를 열고 논의를 이어갔지만 주요 쟁점 사항에 관해선 합의를 이루지 못했다.

이원욱 무소속(원칙과상식) 의원은 이날 회의 종료 후 국회 소통관에서 "실망스럽게도 많은 내용을 결론내지 못했다"며 "제3지대 통합 완성에 있어 당명과 지도체제 합의가 가장 중요하다는 문제의식이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해당 문제에 관해 각 당이 오후 6시까지 원칙과상식에 의견을 제출하고 이후에 필요하면 회의 다시 개최하거나 각자 기자들을 상대로 브리핑을 하자고 회의에서 정했다"고 덧붙였다.

다만, 이들은 통합 공천관리위원회 구성, 비례대표 후보 선출 방식과 관련해선 일정 부분 합의에 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의원은 "미세한 합의는 이끌어냈다"면서도 "지금 발표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밝혔다.

한편, 회의 결과와 상관없이 제3지대 정당·세력들은 예정대로 오는 9일 오전 서울 용산역에서 합동으로 귀성 인사에 나설 예정이다.

이 의원은 "제3지대 정당 대표와 원칙과상식 의원 모두 참석해 오전 8시 30분 용산역에서 합동으로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hwji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