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칙과상식' 이원욱·조응천 "제3지대 통합공관위 꾸리자"
'원칙과상식' 이원욱·조응천 "제3지대 통합공관위 꾸리자"
  • 강민정 기자
  • 승인 2024.02.06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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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개혁신당 "합리성 있다. 빠른 논의 기대"
새로운선택도 '긍정'… 새로운미래 "내부검토 중"
조응천, 이원욱 무소속 의원이 6일 국회 소통관에서 '5대 핵심가치 발표' 및 '제3지대 통합을 위한 공천방안 제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새로운미래 합류를 거부하고 '원칙과상식'으로 다시 분리된 이원욱·조응천 의원이 6일 국회 소통관에서 '5대 핵심가치 발표' 및 '제3지대 통합을 위한 공천방안 제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새로운미래 합류를 거부하고 '원칙과상식'으로 다시 분리된 이원욱·조응천 의원은 6일 4·10 총선에서 '제3지대 통합공천관리위원회' 구성을 제안했다.

두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개혁신당, 새로운미래, 새로운선택에게 대통합에 합의하고 제3지대 세력이 모두 모인 통합공천관리위원회를 꾸리자고 밝혔다.

이어 "촉박한 일정을 고려해 오늘 중 우리의 제안을 검토하고 구체적 협의를 위한 공개 회동을 내일 오전부터 시작할 것을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안에 따르면 통합공관위는 지역구·비례대표 후보를 통합 심사를 담당하며, 총 6명으로 꾸려진다. 세부적인 인원 구성은 개혁신당(이준석 대표) 2인, 새로운미래(이낙연 전 총리) 2인, 새로운선택(금태섭 전 의원) 1인, 원칙과상식 1인 등이다.

위원장 경우 개혁신당과 새로운미래가 각각 1인씩 추천하되 위원 간 협의를 거쳐 원칙과상식에서 선임한다.

비례대표 후보 선정은 '개방형 경쟁명부제' 방식을 채택하고, 공천 투명성 확보를 위해 당원·국민에게 모든 권한을 위임한다. 순위선정은 당원투표로 진행되며 '1인 4표제(여성2·남성2)' 방식으로 한다.

컷오프(공천 배제)는 40대 이하 국민패널을 구성해 실시할 방침이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어떤 세력 간 칸막이를 없애고 당원과 시민에게 공천권을 드리자는 것으로, 어느 정당이나 이야기하지만 구체적으로 실현하기 어려웠던 제안"이라며 "개혁신당 차원에서 준비하고 있던 공천 방향성과 아주 비슷하기 때문에, 그것이 만약 제 세력간 통합공관위 형태로 진행된다고 하더라도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곽대중 새로운선택 대변인은 본지와 통화에서 "무슨 제안이든 (제3지대 간) 통합은 좋다"면서 "어떤 제안이든 환영하고, 그렇게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새로운미래 관계자는 "내부 검토 중"이라고 상황을 전했다.

mjk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