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서울 대학가 원룸 월세' 작년 동월 比 11.6%↑
1월 '서울 대학가 원룸 월세' 작년 동월 比 11.6%↑
  • 서종규 기자
  • 승인 2024.02.07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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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증금 1000만원 기준 평균 57만4000원
2023·2024년 1월 서울 주요 대학 인근 원룸 평균 월세·관리비 추이. (자료=스테이션3)

서울 주요 대학가에 있는 원룸의 지난달 평균 월세가 지난해 동월 대비 11.6%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보증금을 1000만원으로 가정했을 때 평균 57만4000원으로 조사됐다.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을 운영하는 스테이션3는 다방 앱에 등록된 서울 주요 10개 대학교 인근 원룸(전용면적 33㎡ 이하)의 올해 1월 월세 분석 결과를 7일 발표했다.

분석 지역은 △경희대 △고려대 △서강대 △서울대 △성균관대 △연세대 △이화여대 △중앙대 △한국외대 △한양대 주변이다.

분석 결과 서울 주요 10개 대학 인근 원룸의 보증금 1000만원 기준 평균 월세는 57만4000원으로 집계됐다. 작년 동월 평균 월세 51만4000원 대비 11.6% 올랐다.

대학별로 이화여대 인근 원룸 월세가 71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서강대 65만원 △경희대 62만원 △한국외대 59만원 △고려대 57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인근 원룸 월세가 가장 낮은 대학은 성균관대(47만원)다.

스테이션3는 지난달 서울 주요 10개 대학 인근 원룸 관리비가 7만2000원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작년 동월 6만원과 비교해 19.3% 올랐다.

대학 중에선 이화여대 인근이 9만원으로 가장 비쌌고 중앙·서울대와 한양·한국외·연세·경희·고려대가 각각 8만원과 7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서강대와 성균관대 인근 원룸 관리비는 6만원씩으로 집계됐다.

장준혁 다방 마케팅실장은 "대학가 인근 현실적인 주거비 현황을 알아보기 위해 기존 평균 월세는 물론 작년 11월 이후 관리비까지 분석하고 있다"며 "올해 1월 전년 동월과 비교해 평균 월세와 관리비가 동반 상승하는 추세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seojk052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