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대통령, 45만명 설 특사 단행… 김관진·김기춘·최재원 등
윤대통령, 45만명 설 특사 단행… 김관진·김기춘·최재원 등
  • 김가애 기자
  • 승인 2024.02.06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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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원 SK 수석부회장·구본상 LIG 회장 복권
김기춘·김관진 복권… 전 MBC 임원 등 포함
윤석열 대통령과 한덕수 국무총리가 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과 한덕수 국무총리가 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설을 맞아 45만여 명에 대한 특별사면을 단행했다.

윤 대통령은 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특별사면·특별감형·특별복권 및 특별 감면 조치 등에 관한 건을 재가했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다. 

이번 사면에는 경제인 5명과 정치인 7명이 포함됐으며 총 45만여 명에 대한 행정 제재 감면 조치 등이 시행된다.

윤 대통령은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앞으로도 정부는 민생 경제 분야에서 일상적인 경제 활동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조치들을 계속 추진해 나가겠다"며 "명절을 앞두고 실시되는 이번 사면으로 민생 경제에 활력이 더해지길 기대한다"고 했다. 

한편 법무부는 7일자로 중소기업인·소상공인, 청년, 운전업 종사자 등 서민생계형 형사범, 특별배려 수형자, 경제인, 전직 주요공직자, 정치인 등 980명에 대한 특별사면을 단행했다.

특별사면으로 복권된 경제인은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 구본상 LIG 회장을 포함해 모두 5명이다. 

정치인은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 김관진 전 국방부 장관 등 7명이 잔형 집행면제 및 복권 대상에 포함됐다.

이와 함께 여객·화물 운송업, 식품접객업, 생계형 어업, 운전면허 등 행정제재에 대한 특별감면 조치와 공무원 징계 사면 등도 실시했다. 대상자는 총 45만 5398명이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