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선택 금태섭, 종로 출마 선언… "양당체제 뛰어넘을 수 있는 곳"
새로운선택 금태섭, 종로 출마 선언… "양당체제 뛰어넘을 수 있는 곳"
  • 진현우 기자
  • 승인 2024.02.06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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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된 제3지대 위한 조정자·중재자 역할 계속할 것"
새로운선택 금태섭 대표 (자료사진=연합뉴스)
새로운선택 금태섭 대표 (자료사진=연합뉴스)

새로운선택 금태섭 공동대표가 6일 오는 4·10 총선에서 서울 종로 지역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금태섭 공동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종로는 지겨운 양당체제를 뛰어넘는 새로운 도약대에 걸맞는 곳"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금 공동대표는 "정치가 격변하고 혼란스러울 때, 늘 중심을 잃지 않고 우리나라의 방향타 역할을 해 준 곳이 바로 종로"라며 "지역 연고가 없는 노무현, 이명박 대통령을 길러낸 곳도 다름 아닌 종로"라고 강조했다.

이어 "진보의 촛불과 보수의 태극기를 모두 품은 곳 역시 종로"라며 "종로는 그 누구의 텃밭도 아니다. 여기에서 만큼은 진보도 어색하지 않고 보수도 어색하지 않다"고 부연했다.

금 공동대표는 "국민의힘은 혼자 다 결정하는 대통령의 입만 앵무새처럼 따라하고, 민주당은 당 대표를 지키기 위해 온몸을 던지고 있다"며 "부끄러운 줄 모르는 편 가르기와 팬덤 정치는 우리의 일상이 됐다"고 정치권을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정치인이 된 뒤로, 줄곧 우리 정치를 바꾸고 싶었다"며 "조국 사태 때는 누구보다 먼저, 강하게 언행불일치와 내로남불을 비판했다. 지난 1년 동안에는 정치권에 새로운 선택지를 만드는 일에 가장 먼저 나섰다"고 덧붙였다.

또 "새로운선택은 정치혁신을 추구하는 제3지대 정당 중에서 준비가 가장 철저하다. 비판할 줄 아는 보수와 반성할 줄 아는 진보가 모여서, 깊이 고민하며 정책을 마련하고 있다"며 자신했다.

금 공동대표는 제3지대 정당들의 빅텐트 구상 움직임에 새로운선택이 중재자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앞으로도 하나된 제3지대를 선보이기 위해서, 조정자, 중재자 역할을 계속하겠다"며 "이낙연과 함께, 이준석과 함께, 이원욱, 조응천과 함께하는 모습을 반드시 만들어 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생각이 다르고, 살아온 경로가 다르고, 서로 결이 다른 사람들이 머리를 맞대며 대화하고 토론하는 그림을 반드시 완성하겠다"며 "그러면 종로는 다시 한 번 한국 정치의 심장, 한국 정치의 중심, 새로운 정치의 1번지가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hwji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