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태섭 "새로운선택, 내년 총선서 30석 확보하겠다"
금태섭 "새로운선택, 내년 총선서 30석 확보하겠다"
  • 강민정 기자
  • 승인 2023.12.17 16: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27년 대선 도전 후 2032년 개헌 추진"
정의당 탈당한 조성주 공동대표도 한 자리
정의당 류호정 의원과 금태섭 새로운선택 창당준비위원장이 지난 11일 국회 소통관에서한국 사회 젠더 갈등의 해결책으로 '병역에서부터 가사까지 성평등'을 추진하겠다며 "병역 평등과 관련한 사회적 논의를 시작할 것과 남성 육아휴직 전면화를 제안한다"고 선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의당 류호정 의원과 금태섭 새로운선택 창당준비위원장이 지난 11일 국회 소통관에서한국 사회 젠더 갈등의 해결책으로 '병역에서부터 가사까지 성평등'을 추진하겠다며 "병역 평등과 관련한 사회적 논의를 시작할 것과 남성 육아휴직 전면화를 제안한다"고 선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금태섭 새로운선택 공동대표가 17일 열린 제3지대 신당 '새로운선택' 창당대회에서 '내년 총선 30석 확보'라는 포부를 밝혔다.

금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새로운선택·세번째권력 공동 신당 창당대회에서 "새로운선택은 내년 총선에서 30석의 의석을 얻어 한국 정치를 근본적으로 바꾸는 교두보를 확대하겠다"며 "3년 후 2027년 대선에서는 그때까지의 성과를 토대로 집권에 도전하고, 2032년까지 개헌을 통해 대한민국의 새로운 시스템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40년 전에 만들어진 소위 '87년 체제', 승자독식의 제왕적 대통령제를 뜯어고치지 못한다면 우리 정치는 이제 한 발자국도 더 나아가지 못한다"면서 "대한민국은 궁극적으로 개헌을 통해 내각책임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정의당 출신인 조성주 공동대표는 "합리적 진보도, 개혁적 보수도 모두 함께 희망을 만들어가야 한다"면서 "오늘을 시작으로 자유, 상식, 생활을 기치로 들고 더 큰 정당으로 나아가겠다"고 강조헀다.

조 공동대표는 정의당 출신으로, 최근 탈당 후 새로운선택에 입당해 금 대표와 공동대표에 올랐다. 정의당 내에서는 류호정 의원도 합류했다.

류 의원 경우 정의당 비례대표 의원으로 현재 당적을 유지 중이다. 이에 정의당은 류 의원에게 비례대표 의원직 사퇴 및 당적 정리를 요구했다.

현행 공직선거법상 류 의원이 정의당을 탈당하면 비례대표 의원직을 승계하나, 정의당이 류 의원을 출당 또는 제명할 경우 류 의원은 의원직을 유지하고 정의당의 보유 의석 수가 감소한다.

 

mjk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