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미래, 총선 1호 공약 발표… "청소년 무료 아침밥·어르신 건보 보장 확대"
새로운미래, 총선 1호 공약 발표… "청소년 무료 아침밥·어르신 건보 보장 확대"
  • 진현우 기자
  • 승인 2024.02.05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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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생 문제 가장 관심 많아… 청소년·어르신 문제 중시"
김종민, '제3지대 통합 관할' 대통합 전권대표 맡기로
새로운미래 이낙연·김종민 공동대표가 5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제1차 책임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새로운미래 이낙연·김종민 공동대표가 5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제1차 책임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새로운미래는 5일 오는 4·10 총선을 앞두고 1호 공약으로 청소년 대상 무상 아침식사 제공과 어르신의 건강보험 보장 확대를 내세웠다.

새로운미래 이낙연 공동대표와 최운열 미래비전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당사에서 이같은 내용의 정책 발표를 진행했다.

이 대표는 "청소년들이 영양을 균형있게 취할 필요가 높은 연령대인데 현실은 반대로 중·고등학생의 40% 정도가 아침을 거른다"며 "영양 불균형, 비만이 유발되고 학업에 나쁜 영향 준다"고 청소년 무상 아침식사 제공 공약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최 위원장은 "미래 세대인 청소년에게 샌드위치와 주먹밥 등 아침 식사를 제공해 학부모 부담을 줄이고 청소년의 건강을 챙길 것"이라며 "결식율이 높은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먼저 시행하고 중학생과 초등학생으로 확대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어르신 건강보험 보장 확대 공약과 관련해선 "모든 어르신에 의·약학적 의료 서비스에 대한 본인 부담율을 현행 요양급여 총액의 20%에서 10%로 줄일 것"이라며 "중증 치매 환자의 본인 일부 부담율을 5%로 완화하고 (만 65세 이상) 어르신 임플란트 지원 규모를 (치아) 4개까지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임플란트를 위한 어르신의 잇몸뼈 이식에 대해서도 본인 부담율 50% 수준으로 국민 건강 보험이 적용되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 위원장은 취재진이 재원을 어떻게 마련할 것인지 묻자 "구체적인 수치를 계산 중인데 확정이 안 됐다"며 "현재 재정의 범위 내에서 크게 부담되지 않는단 것이 지금 상황"이라고 답했다.

한편, 새로운미래는 이날 책임위원에 신경민·박원석 전 의원, 김영선 전 경북도의원, 신정현 전 경기도의원, 양소영 전 민주당 대학생위원장을 임명했다.

이와 함께, 김종민 공동대표는 제3지대 정당의 통합을 관할하는 '대통합 전권대표' 직책도 함께 맡기로 했다.

[신아일보] 진현우 기자

hwji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