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국정 지지율 소폭 하락… 9개월 만 20%대 진입
尹대통령 국정 지지율 소폭 하락… 9개월 만 20%대 진입
  • 강민정 기자
  • 승인 2024.02.02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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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갤럽 여론조사 긍정 29% vs 부정 63%
정당 지지도 민주 35% 국민의힘 34% 등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여덟 번째, 생명과 지역을 살리는 의료개혁'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여덟 번째, 생명과 지역을 살리는 의료개혁'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20%대로 내렸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일 공표됐다.

한국갤럽 여론조사(지난달 30일~지난 1일, 전국 성인남녀 1000명, 전화 면접조사 방식, 표본오차 95%에 신뢰수준 ±3.1%p, 응답률 12.7%)에 따르면 윤 대통령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직전 조사 대비 2%p 내린 29%로 나타났다.

긍정평가는 지난해 4월 2주차(27%) 이후 9개월 만에 30%대 밑으로 하락했다.

윤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 역대 최저치는 취임 첫해인 2022년 8월 1주차(24%) 때다.

긍정평가 이유로는 △외교(18%) △경제·민생(9%) △국방·안보(7%) △열심히 한다·최선을 다한다(5%) △서민 정책·복지, 전반적으로 잘한다(4%) △주관·소신, 결단력·추진력·뚝심, 전 정권 극복(3%) 등이 거론됐다.

부정평가는 63%로, 지난주와 동률을 기록했다.

부정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물가(19%)가 가장 높았고 △소통 미흡(11%) △독단적·일방적(7%) △외교, 김건희 여사 문제(6%) △전반적으로 잘못한다, 거부권 행사(5%) △경험·자질 부족·무능함(4%) △통합·협치 부족(3%) 순으로 집계됐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35%, 국민의힘 34%(2%p↓)였다.

이번 한국갤럽 여론조사에 처음 포함된 개혁신당과 '이낙연 신당(새로운미래)'은 각각 3%의 지지율을 보였다. 

정의당·기본소득당·진보당 1%, 무당층은 21%였다.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 조사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26%)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23%)이 오차범위 내에 머물렀다.

이어 이낙연 새로운미래 인재영입위원장·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각각 4%, 홍준표 대구시장·오세훈 서울시장 각각 2%, 김동연 경기지사 1% 등이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mjk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