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녹색당 선거연합' 녹색정의당, PI 공개… '노동'·'자유' 상징
'정의-녹색당 선거연합' 녹색정의당, PI 공개… '노동'·'자유' 상징
  • 진현우 기자
  • 승인 2024.01.26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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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녹색당 상징인 녹색·노란색 버전 사용
녹색정의당, 내달 3일 창당대회 개최
26일 국회에서 정의당 김준우 비상대책위원장이 선거연합정당 '녹색정의당'의 새로운 PI(정당 이미지)를 공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6일 국회에서 정의당 김준우 비상대책위원장이 선거연합정당 '녹색정의당'의 새로운 PI(정당 이미지)를 공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의당과 녹색당이 오는 4·10 총선을 앞두고 구성한 선거연합정당인 '녹색정의당'이 26일 '노동'과 '자유'를 상징하는 PI(정당 이미지)를 공개했다.

정의당 김준우 비상대책위원장과 녹색당 김찬휘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두 정당의 상징색인 녹색과 노란색을 함께 사용하는 PI를 선보였다. 

녹색정의당의 글씨체는 녹색글자가 꺾이는 부분은 부드럽게, 가로획은 날카롭게 만든 것이 특징이다.

양당은 이에 대해 "부드럽지만 담대하게 나아가는 형상"이라며 "많은 이들을 포용하겠단 의지이자 진보정당의 새로운 도전이란 의미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녹색정의당의 심볼마크는 노동(labor)과 자유(liberty)에서 따온 ‘L’을 형상화했다. 

정의당 김준우 비상대책위원장은 "노동이 당당한 나라, 누구도 차별받지 않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싸워왔다"며 "심화되는 기후위기와 불평등, 지역소멸과 기득권 양당정치에 맞서 새로운 정치를 보이겠다"고 밝혔다.

녹색당 김찬휘 대표는 최근 정치인들을 향한 일련의 테러 사건을 언급하며 "녹색정의당은 상대방의 존재를 지우는 부정의 정치가 아니라 함께 살아가는 세상을 그려가는 가치 중심의 긍정의 정치를 하겠다"고 약속했다.

정의당과 녹색당은 전날까지 녹색정의당 창당에 필요한 당내 절차를 모두 마무리한 데 이어 내달 3일 창당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신아일보] 진현우 기자

hwji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