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 비용 낮은 치킨창업, AI 로봇치킨 통한 인건비 절감까지?
초기 비용 낮은 치킨창업, AI 로봇치킨 통한 인건비 절감까지?
  • 강동완 선임기자
  • 승인 2024.01.27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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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치킨의 바른봇 공정모습 [제공=바른치킨]

다양한 창업 업종 가운데 창업 비용이 가장 낮은 업종으로 ‘치킨창업’이 꼽혔다.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에서 공개한 2023 프랜차이즈산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프랜차이즈 가맹점 신규 창업 시 평균 1억 5,900만원의 비용이 들어가며, 외식업에서는 제빵 창업비가 2억 6,300만원으로 가장 높고 치킨창업비가 1억 400만원으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치킨업종은 투자비 회수소요기간도 타업종에 비해 짧다. 제빵이 4.3년, 커피가 3.2년, 편의점이 3.0년 등의 투자비 회수기간이 소요된다면, 치킨 투자비 회수기간은 2.6년으로 타업종 대비 짧아 효율적인 면에서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초기 창업비용도 낮고 투자비용을 회수하는 시간도 짧은 만큼 치킨집을 차리는 자영업자들은 매년 늘어나고 있다. 최근에는 사람을 대신한 로봇이 주방을 차지하면서 노동력과 인건비 절감까지 가능한 치킨로봇 매장들도 등장하고 있다.

푸드테크 치킨 프랜차이즈를 표방하는 바른치킨에서는 AI 로봇치킨 ‘바른봇’을 도입한 로봇매장 바른봇스토어 모델을 토대로 인력 문제를 해결하고, 나아가 매장 운영 효율 개선을 통한 매출 수익 극대화를 꾀하고 있다.

치킨로봇이 인건비 절감효과를 주고 있다. [제공=바른치킨]

바른봇은 최첨단 AI 로봇기술이 탑재된 스마트 조리로봇이다. 카이스트 연구진 출신들이 창업한 로봇전문 기업 레인보우로보틱스가 함께 개발했으며 가맹점 시범 운영 및 테스트를 거쳐 설계 안전성 및 운영 효율성에 대한 검증을 일찍이 마쳤다.

버튼 하나로 로봇을 조정할 수 있고 튀김기 3대를 동시에 컨트롤할 수 있어 주방 인력의 대부분을 로봇에게 맡길 수 있다. 사람과 달리 지치지 않아 온종일 가동시킬 수 있으며 오차 없는 조리법으로 인해 항상 일정한 퀄리티의 치킨을 만들어낼 수 있어 맛에 대한 클레임이 들어올 일이 거의 없다는 것도 큰 장점이다.

바른치킨 관계자는 “바른봇스토어는 치킨로봇을 중심으로 푸드테크를 활용한 스마트 시스템이 고루 분산돼 있다"며 "키오스크나 S오더(테이블메뉴판) 등의 주문 시스템으로 서비스 인력을 줄이고 주력 사이드 메뉴인 떡볶이 조리를 위한 자동조리 머신 등을 도입해 주방일손을 크게 덜어냈다”고 말했다.

이어 “주방 공간 관리도 더욱 수월해졌다. 여러 사람을 둘 필요 없이 로봇 한대로 운영이 가능하고 매장 및 주방 환경에 맞춰 로봇이 움직이는 동선을 조정할 수 있어 걸리적거리는 등의 문제가 발생할 걱정이 없다”며 “이러한 스마트 매장을 안정적으로 구축하며 초기뿐 아니라 중장기적으로 지속적인 매장 운영을 보장할 수 있는 프랜차이즈 브랜드로 거듭나는 중이다”고 덧붙였다.

adevent@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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