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배현진 피습에 "정치 테러… 범인 엄벌해야" 한 목소리
여야, 배현진 피습에 "정치 테러… 범인 엄벌해야" 한 목소리
  • 강민정 기자
  • 승인 2024.01.25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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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진상 명확히 밝혀지도록 최선 노력"
이재명 "어떠한 정치 테러도 용납해선 안 돼"
사진 = 연합뉴스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사진=연합뉴스)

여야는 25일 한 목소리로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피습 행위를 규탄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배 의원이 이송된 서울 순천향병원을 방문, 기자들과 만나 "절대 일어나서는 안 될 일이 일어난 것"이라면서 "진상이 명확하게 밝혀져 범인을 엄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 위원장은 "국민들께서 많이 놀랐을 것"이라며 "국민의힘은 이 사안의 진상이 신속하고 명확하게 밝혀지는데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막연한 추측이나 분노로 국민이 걱정하고 불안하게 하지 않도록 하겠다. 여러분 모두 (배 의원의) 쾌유를 빌어 달라"고 말했다.

정희용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이날 구두논평에서 "배 의원이 시내 한복판에서 괴한으로부터 습격을 당하는 불상사가 있었다"며 "배 의원의 피습 소식에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고 밝혔다.

정 원내대변인은 "어떤 이유에서든 우리 사회에서 폭력범죄는 근절돼야 한다"면서 "가해자에 대한 철저한 수사와 단호한 대처를 촉구하며, 배 의원의 쾌유를 빈다"고 언급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페이스북에서 "믿을 수 없는 사건에 상처가 저릿해온다"면서 "어떠한 정치 테러도 용납해선 안 된다. 철저하고 단호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거듭 엄정 대처를 요구했다.

또 "배 의원의 조속한 쾌유를 기도한다. 염려실 가족들에게도 마음 깊은 위로 드린다"고 다독였다.

한민수 민주당 대변인은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범인이 배 의원임을 알면서 자행한 명백한 정치 테러이며, 민주주의에 대한 공격"이라며 "민주당은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정치 테러를 단호히 배격하고 규탄한다"고 강력히 지적했다.

한 대변인은 "우리 사회가 증오와 혐오로 오염되고 있는 것 같아 개탄스럽다"면서 "민주당은 정치 테러의 확산을 막고 혐오 정치를 종식하기 위해 힘쓰겠다"며 "배 의원의 쾌유를 기원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수사 당국은 테러범에 대한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로 사건의 동기와 배후 등 진상을 낱낱이 밝혀주길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mjk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