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이통' 탄생 눈앞…5G 주파수 경매 돌입
'제4이통' 탄생 눈앞…5G 주파수 경매 돌입
  • 윤경진 기자
  • 승인 2024.01.25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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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텔레콤·스테이지엑스·마이모바일 '도전'…최저가격 742억부터 시작
5G를 표현한 이미지.[사진=아이클릭아트]
5G를 표현한 이미지.[사진=아이클릭아트]

제4이동통신 사업자 탄생이 눈앞으로 다가왔다. 이에 따라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로 고착된 국내 이동통신 시장에 변화가 생길지 이목이 집중된다.

25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이날 서울 송파구 아이티벤처타워에서 제4이통 사업자 선정을 위한 5G 주파수 28㎓ 대역 주파수 경매가 시작됐다.

경매에는 세종텔레콤과 컨소시엄으로 참여하는 스테이지엑스, 마이모바일 등 3개 법인이 참가했다.

앞서 3사는 과기정통부가 실시한 주파수 경매 자격 심사에서 모두 적격 판단을 받았다.

경매방식은 최대 50라운드의 오름 입찰과 밀봉 입찰 방식으로 이뤄진다. 오른 입찰 방식은 최저경쟁가격인 742억원으로 시작된다. 각 라운드에서 높은 가격을 써낸 사업자가 승자가 된다. 과기정통부는 직전 라운드 최고가에서 최대 3% 이내에서 다음 라운드 최소 입찰 가격을 정한다. 다음 라운드는 승자를 제외한 2개 사가 다시 가격 경쟁을 하는 방식이다. 

50라운드까지 승자가 결정되지 않을 경우 밀봉 입찰로 최종 승자를 정한다. 과기정통부가 정한 최소 입찰 금액 이상을 각자 써낸 결과 최고가를 제시한 사업자에 주파수가 할당되는 방식이다. 50라운드까지 경매를 진행하거나 밀봉 입찰에 들어가면 경매 절차는 2월로 넘어갈 수 있다.

앞서 이통3사는 지난 2018년 5G 주파수를 2000억원대 초반에 낙찰받았다. 하지만 제4이통 사업자에 도전하는 세종텔레콤·마이모바일·스테이지엑스는 무리하게 경쟁하지 않겠다는 입장으로 적은 금액에 최종 낙찰가가 결정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youn@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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