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혜 전 대통령실 홍보수석이 22대 총선에서 경기 성남분당을에 출마 의사를 밝힌 가운데 해당 지역구 시·도의원들이 전 당협위원장인 김민수 대변인의 출마를 촉구해 눈길을 끈다. 

국민의힘 경기 성남분당을 당협위원회 소속 시·도의원들은 22일 성명서에서 "김 대변인은 2019년 공개 오디션을 통해 공정한 경쟁으로 당협위원장이 된 후 흩어진 당협 수습과 함께 긴 시간 훌륭히 임무를 수행하며 분당구민들과 소통했다"며 "지난 대선에서도 '총괄선대위 경기본부장', '경기도당 선대위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아 당협 수습과 정권 교체에 이바지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22대 총선에서 김 대변인의 경기 성남분당을 지역구 출마를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김 대변인은 분당을 지역구 민심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해결할 수 있는 인물로, 김 대변인이 당협위원장을 맡은 후 분당을 당협위원회에 가입당원 수가 증폭했다"면서 "더 이상 분당을 지역구는 여권 텃밭이 아니고 여권 실세들이 명분 없이 내려꽂혀 당선되는 지역구가 아니다"고 지적했다.

또 "분당구민들은 더 이상 외부 실세들이 내리꽂히는 광경을 묵도할 수 없다"면서 "민심을 빠르게 회복하고 싶다면 우리 지역이 키워낸 정치인을 우리 손으로 세울 수 있도록 지역 탈환에 중앙당력을 집중해줄 것을 촉구한다"고 거듭 말했다.

시·도의원들은 "이곳에서 만약 김 대변인이 아닌 '불공정 공천'이 단행된다면 분당을 당협위원회 소속 시·도의원 모두 탈당도 불사할 것임을 분명히 밝힌다"면서 "그것만이 분당을 지역구가 여권 실세들의 '쇼핑 지역구'로 전락한 데 따른 책임을 대신하는 길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결의를 내비쳤다.

[신아일보] 강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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