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김민수 대변인, 경기 성남분당을 출마… "분당의 삶, 가슴으로 이해"
與 김민수 대변인, 경기 성남분당을 출마… "분당의 삶, 가슴으로 이해"
  • 진현우 기자
  • 승인 2024.01.26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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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 주민, '모실 수 있는 정치인' 아닌 '부릴 수 있는 정치인' 원해"
"지난 대선·지선 과정서 시민과 함께 지역 경쟁력 정비 주력"
국민의힘 김민수 대변인이 지난 25일 성남시 분당구 선거관리위원회에서 4·10 총선 성남분당을 지역구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사진제공=김민수 예비후보 캠프 측)
국민의힘 김민수 대변인이 지난 25일 성남시 분당구 선거관리위원회에서 4·10 총선 성남분당을 지역구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사진제공=김민수 예비후보 캠프 측)

국민의힘 김민수 대변인이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분당의 삶과 여러 현안을 이해하고 있다"며 오는 4·10 총선에서 경기 성남분당을 지역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26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민수 대변인은 지난 25일 경기 성남시 분당수 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아 4·10 총선 성남분당을 지역구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김 예비후보는 선관위 방문 후 같은 지역구 출마를 선언한 김은혜 전 대통령실 홍보수석을 겨냥해 "선거철만 되면 누구나 ‘우리 분당과 연고가 있다’며 그럴싸한 이유를 대고 있지만 언제든 떠날 수 있는 정치적 디딤돌로 삼았을 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난 지난 1996년 분당에 전입해 쭉 살아왔던 진짜 분당 사람"이라며 "분당 주민은 ‘모셔야 할 정치인’이 아니라, ‘부릴 수 있는 정치인’을 원한다"고 강조했다.

김 예비후보는 "이번 총선을 통해 진정한 의미의 공정을 바로 세우고 윤석열 정부가 추진하는 개혁과제를 완수하겠다"며 "윤석열 대통령이 후보 당시 내걸었던 분당신도시 재건축 등 분당 지역의 대선 공약을 완수하게끔 전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언제나 난 분당에 있었다"며 "내 선거뿐 아니라 지난 지방선거·대통령선거도 분당에서 하루하루 시민들과 함께 지역 경쟁력을 정비하는 데 주력했다"고 출마 당위성을 설명했다.

김 예비후보는 지난 2019년 1월 진행된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당협위원장 공개오디션에서 분당을 당협위원장으로 선발돼 주목을 받았고 지난해 3월부턴 국민의힘 대변인직을 수행하고 있다.

hwji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