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찜특가' 매출 역대급…코로나 이전 대비 2.6배 UP
제주항공, '찜특가' 매출 역대급…코로나 이전 대비 2.6배 UP
  • 이정범 기자
  • 승인 2024.01.2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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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6일, 연중 최대 할인 행사 진행…공급석 31% 축소 불구 실적 증가
제주항공 항공기 [사진=제주항공]
제주항공 항공기 [사진=제주항공]

제주항공의 연중 최대 할인행사 '찜(JJIM)특가'가 역대급 판매 매출을 기록했다.

제주항공은 9~16일 진행된 찜특가 판매 매출이 코로나19 이전인 2020년 1월 대비 2.6배 늘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찜특가는 국내선 6개, 국제선 32개의 노선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코로나19 이전에 비해 공급석이 약 31% 적었지만 판매 매출은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지난해 6월 진행한 찜특가 대비로는 매출이 3.2배, 판매 좌석수가 2.6배 늘었다.

이번 찜특가 기간에 가장 많이 판매된 노선은 일본 노선으로 전체 판매량의 45.6%를 차지했다. 태국·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노선이 37.5%로 그 뒤를 이었고 중화권 노선 11.6%, 대양주 노선 4.6% 순으로 나타났다.

찜특가를 통한 해외 현지 판매도 크게 늘어 전체 판매량의 17%를 차지했다. 지난해 6월 대비 찜특가 해외 매출은 2.6배 늘었다. 코로나 이전 2020년 1월 찜특가와 비교해도 약 2배 증가했다.

해외 현지 판매 실적을 지역별로 보면 일본이 61.9%로 가장 높았다. 중국·홍콩·대만 등 중화권은 20.4%, 태국·필리핀·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16.2%, 괌·사이판·몽골 등 기타 지역이 1.5%로 조사됐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합리적 항공운임과 편리한 스케줄로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jblee9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