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공식 일정 직전에 '불참' 결정… '한동훈 갈등' 여파 해석 (종합)
尹, 공식 일정 직전에 '불참' 결정… '한동훈 갈등' 여파 해석 (종합)
  • 김가애 기자
  • 승인 2024.01.22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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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감기' 기운 설명… 오후 일정도 취소될 듯
(사진=대통령실)
(사진=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이 22일 오전 10시로 예정됐던 5번째 민생토론회 참석을 취소했다. 

대통령실은 '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으나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거취 문제를 놓고 벌어진 충돌 때문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대통령실은 이날 오전 9시23분 언론 공지를 통해 "윤 대통령의 일정이 없다"고 공지했다.

공식 일정을 37분 남긴 상황에서 윤 대통령의 불참을 공지한 것이다.

윤 대통령은 앞서 네 차례 민생 토론회는 직접 주재했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감기 기운이 심해서 불참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이날 민생토론회는 방기선 국무조정실장이 주재하게 된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에는 용산 대통령실에서 수석비서관회의를 비공개로 주재할 예정이나, 현재로서는 이 일정 역시 취소될 가능성이 있다. 

윤 대통령의 갑작스러운 일정 취소를 두고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거취를 둘러싼 대통령실과 한 위원장 간 정면충돌 여파 탓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다른 공식 일정 없이 용산 대통령실에서 참모들과 함께 한 위원장과의 갈등에 대한 후속 대책을 놓고 회의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