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지지율, 2% 오른 33% 기록… 국민의힘 지지 36%·민주당 지지 34%
尹 지지율, 2% 오른 33% 기록… 국민의힘 지지 36%·민주당 지지 34%
  • 진현우 기자
  • 승인 2024.01.12 15: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장래 대통령감으론 이재명 23%·한동훈 22%
8월 5주차 이후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 추이 (자료제공=한국갤럽)
8월 5주차 이후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 추이 (자료제공=한국갤럽)

윤석열 대통령의 1월 2주차 지지율이 33%를 기록해 직전 조사 대비 2%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총선을 앞둔 상황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은 36%,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은 34%인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9∼11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을 긍정 평가하는 응답은 33%였다. 직전 조사(지난달 12∼14일)의 31%보다 2%p 상승한 수치이다. 

부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 비율은 직전 조사보다 3%p 하락한 59%였다.

긍정 평가 이유는 외교가 23%로 가장 많이 꼽혔다. 이어 '경제/민생', '전반적으로 잘한다'(이상 6%), '국방/안보'(5%) 순이었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물가 분야가 16%로 가장 많았다. 이어 '거부권 행사'(10%), '외교', '소통 미흡'(이상 7%), '독단적/일방적', '전반적으로 잘못한다'(이상 6%) 등의 순이었다.

지역별로 보면 대구·경북은 긍정 평가가 50%, 부정 평가가 40%를 기록했다. 서울, 인천·경기, 대전·세종·충청, 광주·전라, 부산·울산·경남 지역에선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보다 많았다.

연령별로는 70대 이상에서만 긍정 65%·부정 29%로 긍정 평가가 더 많았다. 60대, 18∼29세, 30대, 40대, 50대는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보다 높았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36%, 더불어민주당이 34%를 각각 기록했다. 두 정당 모두 직전 조사와 동일한 수치다. 정의당은 직전 조사와 동일한 3%였고,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25%로 직전 조사보다 1%p 올랐다.

한국갤럽은 조사 결과에 대해 "한국갤럽은 "작년 3월 초 국민의힘 전당대회 이후 양대 정당의 비등한 구도가 지속돼 왔다"며 "주간 단위로 보면 진폭이 커 보일 수 있으나, 양당 격차나 추세는 통계적으로 우열을 가릴 수 없는 오차범위(최대 6%p) 내에서의 변동"이라고 설명했다.

장래 대통령감을 묻는 질문엔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3%,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2%을 각각 기록했다.

이어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와 홍준표 대구시장, 개혁신당(가칭) 이준석 정강정책위원장이 각각 3%,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 오세훈 서울시장,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각각 1%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무선전화 가상번호 인터뷰 형태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14.3%를 기록했다.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 및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hwji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