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11일 오는 4월 총선 공천을 담당할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를 출범했다.

공관위는 정영환 위원장을 포함해 총 10명으로 꾸려졌다.

정 위원장은 판사 출신으로,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로 재직하다 국민의힘 공관위원장으로 내정됐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는 '스승과 제자' 사이로 알려졌다.

공관위원은 총 9명으로, 이중 3분의 2인 6명이 외부인사로 꾸려졌다.

원내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의 최측근인 이철규 의원과 사무총장을 맡고 있는 장동혁 의원, 초선 비례대표 이종성 의원이 포함됐다. 

이철규 의원(재선·강원 동해태백삼척정선)은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 중 한 명으로 꼽히며 당내 사무총장과 인재영입위원회 위원장 등 주요 요직을 두루 맡았다.

장 의원(초선·충남 보령서천)은 판사 출신으로, 당 원내대변인을 거쳐 현재 사무총장에 몸 담고 있다.

외부인사 중 절반은 법조인으로 꾸려졌다.

문혜영 공관위원은 서울대 법학 석사를 졸업한 뒤 현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겸임교수, 법무법인 세종 변호사로 활동 중이다.

유일준 공관위원은 서울대 법대를 나와 법무부 감찰담당관, 대통령비서실 민정수석실 공직기강비서관 등을 지냈다. 현재는 대표변호사로 일하고 있다. 

전종학 공관위원은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학교 로스쿨 법학석사를 거쳐 특허청에서 근무한 이력이 있다. 현재는 변리사로 재직 중이다.

이 밖에도 윤승주 고려대 의대 마취통증의학과 교수, 전혜진 한양사이버대학교 호텔외식경영학과 학과장, 황형준 보스턴컨설팅그룹코리아 대표 파트너 등이 공관위원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국민의힘은 이날 조직부총장에 김종혁 경기 고양시병 당협위원장, 홍보본부장에 20대 국회의원을 지낸 김수민 충북 청주청원 당협위원장 등을 임명했다.

[신아일보] 강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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