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대통령 지지율 소폭 하락… '쌍특검' 거부에 2030서 급락
윤대통령 지지율 소폭 하락… '쌍특검' 거부에 2030서 급락
  • 김가애 기자
  • 승인 2024.01.08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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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 조사서 1.5%p↓ 35.7%… 20대 5.4%p↓ 30대 5.2%p↓
정당지지도… 국민의힘 1.5%p↓ 36.6%, 민주당 0.9%p↑ 44.5%
(사진=대통령실)
(사진=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소폭 하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8일 나왔다. 

리얼미터 여론조사(에너지경제신문 의뢰, 2~5일 전국 만18세이상 남녀 2016명 대상, 무선 97%·유선 3% 자동응답 방식, 응답률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포인트)에 따르면 윤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도는 직전 조사보다 1.5%포인트 떨어진 35.7%였다. 

부정평가는 1.2%포인트 오른 60.8%로 집계됐다.

윤 대통령 지지율은 지난 12월 2·3주차 조사에서 2주 연속 36.3%를 기록한 뒤 지난주 37.2%로 반등했으나, 일주일 만에 다시 내렸다.

리얼미터 측은 "본회의 표결 8일 만에 이뤄진 '쌍특검법안'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 논란이 긍정층 이탈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공정성에 민감한 20·30대의 긍정 여론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권역별로는 인천·경기(6.7%포인트↓), 광주·전라(2.4%포인트↓), 대구·경북(1.7%포인트↓)에서 떨어졌고, 연령별로는 20대(5.4%포인트↓)와 30대(5.2%포인트↓), 40대(3.0%포인트↓)에서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정당 지지도 조사(4~5일 전국 만18세이상 남녀 1003명 대상, 무선 97%·유선 3% 자동응답 방식, 응답률 3.0%,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에서는 국민의힘이 직전 조사보다 1.5%포인트 하락한 36.6%, 더불어민주당은 0.9%포인트 상승한 44.5%로 각각 나타났다. 

양당 격차는 5.5%포인트에서 7.9%포인트로 벌어졌는데, 오차범위(±3.1%포인트) 밖 격차는 3주 만이다.

정의당은 0.4%포인트 오른 2.0%, 기타 정당은 0.7%포인트 상승한 5.0%였다. 무당층은 1.4%포인트 내린 9.8%였다.

한편 여론조사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