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옥 "한동훈 비대위원장 추대… 당정간 활발한 소통 가져올 것"
윤재옥 "한동훈 비대위원장 추대… 당정간 활발한 소통 가져올 것"
  • 진현우 기자
  • 승인 2023.12.22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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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한 후보자 사이 신뢰관계 형성… 진솔한 대화 가능"
"소신 뚜렷한 성격 가져… 청년·중도층과도 공감대 이룰 수 있어"
국민의힘 윤재옥 당 대표 권한대행이 22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윤재옥 당 대표 권한대행이 22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윤재옥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22일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을 비상대책위원장 후부보자로 추대한 것과 관련해 "한동훈 후보가 윤석열 대통령과 인연이 단점으로 지적되고 있지만 동시에 장점이 될 수도 있다"며 "당정 관계에서 그 어느 때보다 활발한 소통을 가져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재옥 대표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원내대책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두 사람 사이에는 기본적인 신뢰관계가 형성돼 있기 때문에 오히려 허물없고 진솔한 대화가 가능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권한대행은 "그동안 당정 관계에 대한 지적이 많았다. 이 표현이 옳은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지만 이런 인식이 있단 것 자체에 우리는 반성해야 한다"면서도 "한 후보가 소신이 뚜렷한 성격을 가지고 있단 점은 향후 당정관계에 활발한 시너지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되리라고 생각한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어 "한 후보는 기존의 우리 당원과 보수층을 재결집시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청년층 및 중도층과도 공감대를 이룰 수 있는 사람"이라며 "한 후보는 현재 차기 지도자 여론조사에서 여권 인사 중 1위로 나오고 있으며, 기성 정치인과 전혀 다른 참신한 언행으로 청년층과 중도층으로부터도 많은 지지를 받고 있다"고 부연했다.

윤 권한대행은 "우리가 한 후보를 비대위원장으로 추대하는 것은 대선 때의 초심을 회복하고 보다 젊고 포용적인 정당으로 거듭나겠단 다짐의 표명"이라며 "한 후보 또한 누구보다 앞장서 이러한 다짐을 실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강서구청장 선거 패배 이래 계속 혁신의 발걸음을 재촉해 왔지만 이 과정에서 다소의 혼선도 있었다"며 "혁신 과정에서 피하기 힘든 일시적 진통으로 이해해 주기 바란다. 이제 한동훈 비대위 출범과 함께 국민의힘 혁신의 여정은 다시 시작되고 새로운 정치를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hwji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