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오늘 본회의서 내년도 예산안 처리
국회, 오늘 본회의서 내년도 예산안 처리
  • 강민정 기자
  • 승인 2023.12.21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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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포인트' 개최… R&D·새만금·지역화폐 예산 늘어
국민의힘 윤재옥 당대표 권한대행과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등이 20일 국회 운영위원장실에서 2024년도 예산에 대해 최종 합의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예결위간사, 홍익표 원내대표, 윤재옥 당대표 권한대행, 추경호 경제부총리, 송언석 국민의힘 예결위 간사.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윤재옥 당대표 권한대행과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등이 지난 20일 국회 운영위원장실에서 2024년도 예산에 대해 최종 합의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예결위간사, 홍익표 원내대표, 윤재옥 당대표 권한대행, 추경호 경제부총리, 송언석 국민의힘 예결위 간사. (사진=연합뉴스)

국회가 21일 내년도 예산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를 개최한다.

국민의힘 윤재옥·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와 양당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는 전날 국회에서 열린 회동에서 이견을 좁히고 극적 합의를 성사했다.

다만 기획재정부의 예산명세서 작성 시간, 일명 '시트 작업'을 고려해 오늘 열리는 본회의에서 처리하기로 했다.

여야 예산안 합의 내용에 따르면 정부안 대비 4조2000억원을 감액하며, 국가채무와 국채발행 규모는 정부안보다 확대하지 않는다.

쟁점이었던 연구개발(R&D) 예산은 현장 연구자 고용불안 해소 등을 위해 6000억원 순증하고, 새만금 관련 예산은 3000억원 늘렸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치적 중 하나인 '지역화폐',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지원을 위한 예산도 3000억원 발행됐다.

이번 예산안은 법정 시한(지난 2일)을 3주나 넘긴 '지각 처리'지만, 지난해보다는 빠르다.

지난해에는 12월24일 예산안이 국회 문턱을 넘으며 국회 선진화법 시행 이후 최장 기간이 걸린 '역대급 지각 예산 처리'라는 지적을 받았다.

앞서 정부는 올해 본예산보다 2.8% 증가한 총지출 656조9000억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을 편성하고 지난 9일 국회에 낸 바 있다.

mjk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