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표, 최태원과 회동… 기업 투자 활성화 노력 약속
홍익표, 최태원과 회동… 기업 투자 활성화 노력 약속
  • 진현우 기자
  • 승인 2023.12.19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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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표 "최태원, ESG 경영 등에 대해 제일 먼저 관심가져"
최태원 "정치권, 지방 경제 활성화 위한 법 정비 촉구"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가 18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를 방문해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과 면담에 앞서 기념촬영을 한 뒤 자리로 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가 18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를 방문해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과 면담에 앞서 기념촬영을 한 뒤 자리로 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는 18일 대한상공회의소 최태원 회장과 만나 기업 투자 활성화를 위한 세제 개선과 입법에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를 찾아 최태원 회장과 회동을 가진 자리에서 이같이 전했다.

홍 원내대표는 "최 회장이 기업 투자를 좀 더 활성화하는 목적으로 정부 세제나 관련 법들이 개선됐으면 좋겠다고 지난해에 말했다"며 제도 개선을 위한 노력을 약속했다.

이어 "ESG(환경·사회적 책무·기업지배구조 개선) 경영이나 기후 변화와 관련해서 어느 대기업 총수보다도 제일 먼저 관심을 갖고 노력해 준 것에 대해 항상 감사하다"며 최 회장에게 사의를 표했다.

최 회장도 홍 원내대표를 향해 "앞으로도 계속 민생과 관계되고 특히 기업과 관계된 법률을 잘 정리해줘서 가능한 새로운 동력이 될 수 있게끔 도와주면 대단히 감사하겠다"고 화답했다.

이어 우리나라가 수도권 중심 경제 구조를 가진 점을 지적하며 "지방 활성화와 수도권이 적당한 밸런스(균형)를 갖고 돌아갈 수 있도록 많은 아이디어를 제안하는데 그동안 쌓여있던 법하고 충돌하는 것들이 많아 (정치권이) 정리해주면 경제가 좀 더 활성화되지 않을까 한다"고 부연했다.

이들은 비공개로 기업 투자 활성화 법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임오경 원내대변인은 회동 후 기자들에게 서비스산업 발전 기본법, 산업발전법. 산업안전보건법, 선박 지원법, 건설기계관리법 등을 예로 들며 "신산업 법안 32건 중 12건은 법 개정이 완료됐고 남은 20건의 조속한 입법 추진을 상공회의소가 요청했다"고 전했다.

이 밖에도 지역 균형 투자 촉진법, 수도권과 지방 간 규제 완화 차별화, 투자 활성화를 위한 보조금 지원, 스타트업 규제 완화 등에 대한 논의가 오고갔다고 임 원내대변인은 전했다.

hwji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