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게임업계 온라인 유저 관심도 1위…이어 넷마블, 위메이드
넥슨, 게임업계 온라인 유저 관심도 1위…이어 넷마블, 위메이드
  • 김태형 기자
  • 승인 2023.12.13 17: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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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총 10만6774건 온라인 정보량 기록…신작 '워헤이븐' 호평
3분기 게임업계 관심도 순위. [사진=데이터앤리서치]
3분기 게임업계 관심도 순위. [사진=데이터앤리서치]

넥슨이 지난 3분기 국내 주요 게임사 중 유저로부터 가장 높은 관심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데이터앤리서치에 따르면, 12개 채널 23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국내 게임업계 주요 9개사의 정보량을 분석한 결과 넥슨이 1위를 차지했다. 분석 기간 총 10만6774건의 온라인 정보량을 기록하며 압도적인 관심도를 얻었다.

지난 8월 트위터리안 '디*이*게*즈'씨는 자신의 트위터에 "오늘 일본에서는 넥슨의 실적 발표가 있었다. 전년대비 영업 이익이 22%나 증가했다고 한다. 기존 IP와 신규 IP에서 두루 성과가 있었다고 전해진다"고 말했다.

넥슨은 당시 3분기에도 다양한 시장에 도전할 예정이라며 '워헤이븐', '퍼스트 디센던트', '더 파이널스', '아크 레이더스' 등 신작 출시를 예고했다. 데이터앤리서치가 분석한 결과 이번 조사에서는 특히 '워헤이븐'에 대한 호평이 두드러진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9월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의 한 유저는 "워헤이븐 꿀잼이다"라는 제목과 함께 "넥슨 요즘 게임 잘만드는 듯"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유저는 "넥슨 요즘 게임 잘 만드는 것 같지 않음?"이라는 제목으로 "실성더다이버랑 워헤이븐 재밌던데"라고 말하기도 했다.

같은 시기 또다른 커뮤니티 '루리웹'에서는 "넥슨 신작 중에서 워헤이븐이 제일 재밌어보이던데"라는 제목과 함께 "지금 할 수 있는거야?"라며 관심을 보이는 포스팅도 포착됐다.

넷마블은 5만2152건의 정보량을 나타내며 2위를 기록했다.

지난 9월 온라인 커뮤니티 '루리웹'의 한 회원은 "넷마블 _ 세븐나이츠 키우기 로 주가 13% 상승"이라는 제목의 포스팅을 게시했다.

이 글에는 지난 9월12일자 넷마블 주가가 전일 대비 13.73% 올라 5만2600원을 기록하고 있는 이미지가 첨부됐다. 또 넷마블의 '세븐나이츠 키우기' 메인 페이지 이미지가 함께 첨부됐다. 이 작성자는 "뭐지 이거 재미있나"라고 궁금증을 드러냈다.

이를 본 다른 커뮤니티 회원들은 "검색해보니까 구글 매출 2위더라", "대형 게임사에서 만든 키우기류 게임으로는 처음인가", "이제 저게 얼마나 유지가 되느냐가 관건이긴 한데… 대기업거는 출시 때 반짝하고 내려가는 경우가 많이 보여서, 넷마블 주식 있는 사람으로서 제발 잘됐음 좋겠다" 등 다양한 댓글을 달기도 했다.

이같이 넷마블에 관련해서는 신작 '세븐나이츠 키우기'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 다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에서도 "세븐나이츠키우기는 왜이렇게 흥한거임?"이라는 제목의 글도 포착됐다. 이 작성자는 "넷마블 게임 역사상 최고 흥행이라는데 주식도 10프로 넘게 올랐네"라고 또 다시 주가에 대한 언급도 빼놓지 않았다.

지난 3분기 위메이드가 4만4,910건의 포스팅 수로 관심도 3위에 올랐다.

지난 9월 온라인 커뮤니티 '뽐뿌'의 한 회원은 "위메이드는 라이센스 5천억 받고 위믹스도 부활하면서 주가 강세네요"라는 제목의 글을 게시했다. 이 작성자는 "미르가 중국에선 먹히나 보네요"라고 말하며 위메이드 주가가 상승하고 있는 이미지를 함께 첨부하기도 했다.

엔씨소프트가 3만4490건으로 4위를 차지했으며 크래프톤이 2만7191건의 정보량으로 뒤를 이었다.

카카오게임즈가 2만6993건으로 6위를 차지했으며 스마일게이트가 올 3분기 1만5692건의 포스팅 수로 7위에 올랐다.

웹젠은 8485건으로 네자릿수의 관심도를 나타내며 8위를 기록했다.

컴투스홀딩스의 지난 3분기 온라인 포스팅 수는 7486건이었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이번 분석에서 상위권을 차지한 3개사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 정보량과 비교했을때 큰 변화는 없었다"며 "다만 위메이드의 경우 올해 위믹스 이슈로 인해 많은 포스팅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으로 분석된다"고 전했다.

thkim7360@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