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7년만 200만대 수출 '눈앞'…친환경차 판매 성과
현대차·기아, 7년만 200만대 수출 '눈앞'…친환경차 판매 성과
  • 윤경진 기자
  • 승인 2023.12.10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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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월 월 평균 18만대 수출…전년대비 17.5% 증가
서울 서초구 양재동에 위치한 현대자동차 사옥. [사진=현대자동차그룹]
서울 서초구 양재동에 위치한 현대자동차 사옥. [사진=현대자동차그룹]

현대차·기아가 2016년 이후 7년 만인 올해 합산 자동차 수출 200만대를 돌파할 전망이다.

10일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는 올해 1∼10월 각각 94만5062대, 86만7136대를 수출했다.

현대차·기아의 합산 수출 대수는 총 181만2198대로, 월 평균 18만대 이상을 국내에서 생산해 해외로 판매했다. 이 추세가 연말까지 이어지면 연간 수출 실적을 약 220만대 올릴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기아의 수출이 200만대를 넘는 것은 2016년 200만5798대 이후 7년 만이다.

현대차·기아의 연간 수출 대수는 2011년 228만3000대로 처음으로 200만대를 넘어섰고 2012년 234만4000대, 2013년 230만5000대, 2014년 242만2000대, 2015년 231만4000대를 기록했다.

현대차·기아의 1~10월 수출 대수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7.5% 증가했다. 최근 10년래 최고 증가율이다.

이 기간 현대차와 기아의 누적 수출액은 439억1500만달러(현대차 242억6900만달러·기아 196억4600만달러)로 지난해 연간 수출액(415억6700만달러)을 이미 넘어섰다.

자동차 업계는 국내 생산물량 확대와 친환경차 등 고부가가치 차량 판매 증가가 수출 성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youn@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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