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서 신당 창당 '지지 안한다' 68% '지지한다' 25%
총선서 신당 창당 '지지 안한다' 68% '지지한다' 25%
  • 강민정 기자
  • 승인 2023.12.06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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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금태섭·양향자 등 '제3지대' 북적
국민의힘, 신당 창당에 더욱 보수적 태도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11월30일 국회 본관 앞에서 해병대 예비역 전국연대가 연 채상병 특검법 처리 촉구 시위를 마치고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11월30일 국회 본관 앞에서 해병대 예비역 전국연대가 연 채상병 특검법 처리 촉구 시위를 마치고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내년에 열리는 22대 총선에서 신당 창당 시 지지 의사를 묻자 '지지할 의형이 없다'는 응답이 절반 이상이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6일 발표됐다.

메트릭스가 연합뉴스와 연합뉴스TV 공동 의뢰로 지난 2~3일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례 여론조사에서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여야를 막론하고 신당 창당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는데, 신당이 만들어지면 지지할 의향이 있나'고 묻자 '지지 의향이 없다'는 응답은 68%로 집계됐다.

'지지할 의향이 있다'는 25%, '모름·무응답'은 7%였다.

세대·권역별로는 30대(33%)와 서울(27%)에서는 '신당 지지 의향이 있다'는 응답 비율이 높았고, 70대 이상(18%)과 강원·제주(18%)에서는 비교적 낮게 나타났다.

지지 정당별로는 국민의힘 지지층(19%)보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25%)에서 신당 지지 의향이 우세하게 나타났다.

국민의힘 지지층은 신당 창당 지지 의향에 소극적이었다.

'신당을 지지하지 않겠다'는 응답은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77%, 민주당 지지층에서 70%로 파악됐다.

'차기 총선에서 국민의힘 후보를 뽑겠다'는 유권자 중 81%는 신당 창당 시 지지 의향이 없다고 밝힌 반면, 15%는 지지 의사가 있다고 했다.

'차기 총선 민주당 후보 지지' 유권자 가운데서는 24%가 신당 지지 의사를 표명했고, 70%는 지지 의사가 없다고 답했다.

주관적 정치 성향별로는 '신당을 지지하겠다'는 보수 21%, 중도 30%, 진보 27%였고 '지지하지 않겠다'는 보수 74%, 중도 63%, 진보 69% 등이었다.

이번 조사는 표본오차 95%에 신뢰수준 ±3%p다.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응답률은 11.9%로 관측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mjkang@shinailbo.co.kr